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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언제부터 외국어를 가르쳐도 되나요?
윤미경멘토 2018.08.24 20:39조회 3426

아기가 태어나면서

이 세상 누구보다도 아기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지요.

'언제 무엇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고

부모 때문에 아이에게 부족함이 생길까 걱정도 되고...

내 아이가 잘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문의 해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외국어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은

모국어를 완전히 습득하여

자신이 생각한 것을 논리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시기(초등 저학년 정도)라고

학자들은 얘기하고 있고

저 또한 제 아이를 키워보고 교육을 해본 경험을 통해

그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최근에는 기계(f MRI 등)의 발달로 아기들의 뇌 발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발음 구별 실험으로(예: L, R의 발음 구별 실험)

아기가 태어나서 6개월 정도는 모든 언어의 말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지나면 (15개월 아기 실험에서는 구분 못함)아기는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문화 안에서

필요한 말소리만 구분하도록 뇌가 재정비 되면서

모국어에 익숙해진다고 실험의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찍부터 언어 환경을 만들어주면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기도 하지요.

그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이민을 가거나, 부모 중 한 분이 외국인 인 환경

즉,  이중 언어 환경의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말소리만 구분해 뇌가 재정비(생후 8개월 정도부터)되면서

이미 모국어에 익숙해진 일반적인 가정 환경 안에서는

단순히 오디오를 들려주거나,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과

단시간의 교육만으로는 외국어를 습득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외국어를 듣게 하는 것을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 효과만 생각한다면 사람을 통한 이중 언어 환경이 아닌 이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영유아기는 모든 영역에서 발달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발달에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부모의 따뜻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안정애착 형성이고

이에 따른, 편안한 정서를 바탕으로

오감각을 이용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 제공입니다.

 

언어발달을 위해서도

기본이 되는 것은 부모와의 따뜻한 상호작용이고

아이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다양한 어휘로 표현해주는 부모의 언어적 환경입니다.

이렇게

모국어를 잘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언어중추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인

아동기에 외국어를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16개월 아장 아장 걸으면서, 말도 하기 시작하고, 조금씩 '내가 내가'하면서 자기주장도 생기는 시기이지요.

부모님의 열정과 조심스러움이 지금의 사례처럼 조화를 잘 이루어

안 봐도 본 것같은 너무나도 예쁠 따님이 행복하게 자라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늘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원본글]

외국어를 시작해야하는 시점이 궁금합니다. 16개월 딸이 있는데요, 돌이후부터 두돌전에 발음을 구별하는 능력이 생긴다하여 영어와 중국어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려서 리스닝만 하는 단계인데, 효과가 있을지 적절한 시기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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