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 데다가
직접 교통사고를 눈 앞에서 목격한 뒤로 운전에 대한 엄청난 공포심이 생겨서
면허는 평생 안 따기로 작정했어요. 이번 생에는 차에 대한 욕심을 아예 버리기로.
수능 끝나고 친구들 다 같이 면허시험보러 갈 때에도 저는 빠졌으니까요.
서울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으니 나는 문제 없다! 하고 열심히 빨빨거리고 다니고 있는데
아이가 태어나니까 기동력이 필요하긴 필요하네요.
이제 가을 되고 겨울 되면 찬바람 불고 금방 추워질텐데
작년 겨울내내 유모차를 이불로 칭칭 감고 나가던 걸 생각하면 어휴
춥다고 집에서 가만히 있을 타입은 아니고 아이도 바깥 활동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이제는 진짜 운전면허를 따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ㅜㅜ 엄마가 되니 굳었던 결심도 바뀌네요 ㅜㅜ
사실은 되게 무서워요 ㅎㅎ 면허 따도 동네 마트나 공원정도 갈 일이지 고속도로나 큰 대로는 못 나갈 듯 ㅜㅜ
운전면허 ㅜㅜ 다들 있으신가요?
쌀 사러 나왔다가 차선 못 바꿔서 부산 갔다는 뉴스 나오면 저인 줄 아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