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울로 시집와서 첫째 돌되기전에 만난 친구가
작년에 늦둥이 셋째를 어렵게 지켜서 낳았거든요.
그래서 순둥이 셋째 돌잔치에 다녀왔어요.
가깝게 살았을때는 자주 왕래하면서 얼굴도 보고 같이 나들이도 가고 그랬었는데요.
지금은 경기도 광주로 이사가서 1년에 한번 보기가 힘드네요.
어제 돌잔치 가면서 생각해보니까
그 친구를 2005년에 처음 만났으니까 벌써 12년째가 되었더라구요.
거기에다 고향도 같은 경상도라 더 친해지게 된거 같아요.
그 친구는 첫째가 올해 고3 졸업반이에요.
아이 스스로 진로 결정해서 선택하는 모습도 기특하더라구요.
저도 친구들 중에서는 일찍 결혼을 한편인데 그 친구는 더더 일찍 했더라구요.
둘째는 중1인데 저희 첫째랑 1살 언니인데 어렸을때 같이 잘 놀았었거든요.
그리고 셋째는 이제 두살인데, 셋째 가지고 낳을때까지 되게 힘들었었거든요.
그런데 건강하게 태어나서 순하게 잘 컸더라구요.
온 가족이 함께 안 갈수가 없어서 다녀왔었지요. 제가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특히나 어제 행운의 번호까지 뽑혀서 선물도 받아서 왔었네요.
각자 아이들 키우며 사느라 자주 연락도 못하고
잘 못 보지만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