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로그인 해주세요
닫기
 
RE:아이의 호기심이 지나쳐 걱정이 되요.
윤미경멘토 2018.07.16 23:20조회 3237

안녕하세요

아이의 호기심이 위험한 행동과 연결되어 고민이 많으시군요...

 

부모님의 말씀처럼

아이가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가급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게 두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위험한 행동일 경우는 단호하게 제지해야합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

아이 자신에게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라면

언제나 단호하고 정확하게 제지해야 합니다.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빈번하게 한다면

부모님은 힘드시더라도 아이를 잘 관찰하시면서

일관되게 단호함을 보여주셔야 하고

 

예측이 가능한 행동이 있다면

사전에 그 행동에 대한 부모님의 마음을 표현해주시고

규칙을 정해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퀵보드를 타러 가기전에

"**야  얼마전에 네가 퀵보드를 타고 위험한 곳으로 가서 엄마 아빠가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내리막길은 위험해서 혹시라도 네가 넘어지거나, 차를 만나서 부딪혀 다칠까봐... 너무 무섭고 걱정되거든

오늘은 엄마 아빠가 정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탔으면 좋겠어. 네 생각은 어때?"

하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세요.

 

물론 아이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겠죠.

답을 듣고 규칙을 정하세요.

"만약에 네가 또 다시 약속을 안 지키고 위험한 곳으로 간다면 엄마 아빠는 퀵보드를

당분간 네게 주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사랑하는 **가 위험한 행동으로 다치는 것은 원하지 않으니까?"

규칙을 정할 때는 아이와 같이 정하는 것이 좋지만

위험한 행동에 대한 것은 단순 명료하게 지시하고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이 규칙을 정했고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아이도 동의했는데

 아이가 또다시 위험한 행동을 한다면

부모님은 퀵보드를 아이에게서 분리시켜 아이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이때, 많은 이야기보다는 단호하게 행동으로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호기심 많은 행동이

부모가 예측가능한 행동이라면

미리 호기심을 충족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제한만 한다면 아이가 욕구충족이 안되

또 다른 행동으로 부모님을 당황스럽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 번 더 관찰해보실 것은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관심끌기를 하는 것인지 관찰해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평상시 호기심에 독특한 행동을 할 때 마다 주변에서 보여준 관심이

아이에게 강화제로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평상시 아이가 긍정적인 행동을 할 때 관심을 표현해주세요.

6살, 규칙을 찬찬히 설명해주면 잘 이해하고 무조건 싫다고 떼를 쓰는 일이 많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이때, 아이의 감정을 물어보고 잘 들어주는 것을 통해 아이를 존중하면

아이도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잘 관찰하시면서

생활 중에 보이는 긍정적인 행동을 놓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규칙이 필요한 일은 아이와 같이 규칙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규칙을 지켰을 때와 지키지 않았을 때의 결과를 본인이 느끼도록 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조절해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세요. 

 

 

위험한 행동은 설득보다는

단호하고 명확하고 일관되게 제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6살이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가급적 할 수 있게 두곤 해요.

 

그런데 위험한 부분에 대한 호기심은...

못하게 해서 그런가 더 관심갖고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일례로... 4살 때에는 내리막길에 퀵보드 타고 내려가버려서...

위험하다고 그 쪽으로 가면 안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순식간에 달려가서 내려가 버리더라구요..

헬멧을 하고 있어서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또 해보려 하더라구요. 자긴 이제 좀 더 컸다며...

 

가끔은 뾰족한 물건으로 신체를 찔러 보려 하기도 하구요.

뭐든 맛보려 하기도 해요. 구강기가 언제 끝나나... 걱정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과연 이게 호기심인가 싶기도 한데요.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 분명 인지하고 있는데도 계속 하는 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해 보는 것은 좋은데..

위험한 것을 계속해서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요? 

댓글 0
613개 (22/31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윤미경멘토
2838
2018.12.30
다락방꼬마
3114
2018.11.17
박영임멘토
2990
2018.11.21
달콤마미
3091
2018.11.17
박영임멘토
3248
2018.11.20
뷰티펄
3001
2018.11.17
박영임멘토
3092
2018.11.20
범민현준맘
3270
2018.11.17
장소현멘토
2718
2018.12.29
어려운엄마역..
3232
2018.11.17
박영임멘토
3035
2018.11.19
예자매맘쩡이
3273
2018.11.13
황화정멘토
3424
2018.11.14
짱구줌마
3011
2018.11.13
박영임멘토
2873
2018.11.13
여백
3001
2018.11.12
박영임멘토
2974
2018.11.13
꿈꾸는맘
3205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