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이성교제에 대한 연구를 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굉장히 오래 전 연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의 40%, 남자아이의 22%가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고 조사되었고, 이성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58%정도가 '별 느낌이 없다'고 답하였습니다.

 

이 시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성친구에게 성적 감정보다는 이성 친구를 동성 친구처럼 여기는 경향이 오히려 많습니다. 이성교제의 대상도 같은 반 친구들, 같은 학교 친구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연스러운 친구 관계의 확장인 것입니다.

이성 친구랑 만나서 하는 행동도 같이 이야기를 하거나, 같이 놀고, 게임하는 등의 자연스러운 친구관계의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이성친구를 만나는 것이 성적인 연결로 과장해서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때의 이성교제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놀이로 생각하는 것이 많고 교제기간도 짧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을 수용해주고, 자연스럽게 행동해 주세요. 친구와 사이좋게, 재미있게 지내라고 지지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설정하고 이성친구에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예의바른 것인지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성 교제에 있어 필요한 예절을 알려주시는 것은 좋습니다.

친구를 만날 때 부모님에게 알리고 귀가 시간도 약속하고, 너무 늦은 시간에 만나지 않도록 하고, 용돈의 범위에서 너무 비싸지 않은 선물을 주고받도록 하는 부분이라던가, 어른의 흉내를 내지 않도록 하는 부분은 필요합니다.

또한 헤어질 경우 상처를 받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아이의 감정을 살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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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초6 남자아이를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근래들어 아이가 자꾸 여자친구를 만들려합니다. 문제는 진심 좋아하는 아이를 만나려는게 아닌 이여자애 저여자애한테 사귀자한다는겁니다. 친구끼리 내기 져서 장난고백하고. 친한 친구가 여지친구랑 헤어지자 또 그 여자애한테 사귀자 하고..심지어 사랑한다..뭐..손잡고..그러고 다니자 등..톡 내용을 보니 제가 부모로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교육을 할지..사실 아는체를 하는게 맞는건지..조차 확신이 안 서네요..야동에도 관심을 갖고 한두번 봤다 하던데..이건..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