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정도 되었는데, 이날 큰아이가 오랜만에 자진해서 엄마를 따라서 외출한 날이예요
우연히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몇일전 강의 들은 배운 내용을 실천해 보았거든요
박수쳐주기 - 널 격려한다는 의미로 전달이 된다고 함.
아이를 둔 학부모가 가족과 함께 사춘기 아이 하교후 박수를 쳐주었데요
첫 날 아이에 반응은" 머하는거야. 왜이래 .머머머" 이랬데요
그다음날도 똑같이 온가족이 박수쳐주기 아이는 설마 계속 그러겠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일주일이 넘게 그렇게 하자, 그날은 들어오면서 고개를 숙이고 들어왔데요.
잘한것도 없는데 자꾸 박수를 쳐주지니까 쑥쓰러웠겠죠
저는 엄마인 혼자만 일단 박수를 쳐주었어요.
엄마에게 물갖다 줘서 너무 고맙다 . 박수.... 등등..
어린 막내만 좋아라 할줄 알았던 엄마였죠. 큰아이가 이런걸 좋아할줄 몰랐어요
부모교육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꾸준히 해야 하고
잠깐잠깐 1회성 강의는 머랄까, 아이들에 비유한다면 특기적성이라고 표현해야되나
강의 내용중 하나만이라도 자기에게 맞는걸 적용하면 좋아서, 쉽게 흡수되는거 같아요
물론 아직도 사춘기아이와 풀어갈거는 매번 쌓여요.
그래도 이날은 즐거웠어요
가수 바다씨는 정말 열정적으로 자기 일을 즐기시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그모습이 보기 좋았던거 같아요
본 공연중에서 제일 좋았다고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