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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우애부(선도부)에 합격한 딸아이의 대답이 웃겨요.
예쁜가을 2015.03.12 14:20조회 8689

제 딸이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었어요.

중학교 입학 후 우애부가 되고싶다던 녀석.... 

우리 학교다닐때도 우애부(선도부)하면 등교시간에

생활지도부 선생님들 옆에 서서 복장불량 학생들 잡아서

이름 적고ㅋㅋ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교문앞에서 각자의 포스를 내 뿜으면서 말이죠ㅎㅎ

그런데 아시다시피 1학년은 대부분의 학교가 우애부(선도부)를

뽑지 않아요~~~~ㅠㅠ

1학년 신입생이 2,3학년 선배들을 복장 불량으로 잡을 수는 없잖아요.

아쉽지만 딸아이는 1년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2학년 새학기

우애부(선도부) 뽑는 공지가 붙기만을  기다렸죠ㅋㅋ

지난주 우애부(선도부) 면접을 봤어요.

2학년 담임선생님의 추천서, 1학년 성적, 1학년때 상점, 벌점 보구

마지막으로 생활지도부 선생님 2분과 면접을 봤다고 하네요.

 

우애부(선도부) 인원을 많이 뽑는게 아니어서

면접을 잘 봤지만 혹시 모르니 걱정 조금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주 발표가 났네요  합격이에요~~~~

 

딸아이에게 축하한다고 말하며

그런데 왜 우애부가 하고싶냐고 물었더니.....

뭐 제가 거창한 대답을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ㅎㅎ

나름 학교에서 봉사하고 싶고.... 뭐 이런대답이 나올줄 알았는데

화장하는 후배, 친구들보면 너무 안 예쁘고

교복 너무 짧으면 남자아이들 앞에서 괜히 자기가 민망하다며...

그래서 후배, 친구들 몽땅 잡아서 이름을 적고 벌점을 줄거라나ㅎㅎㅎㅎ

그리고 점심도 얼른 먹고 1학년 교실 돌거라나(점심시간에도 교복 길이, 화장 유무 검사하러

교실 돌거든요)

자기는 아주 무서운 우애부 선배가 될거라며...

다음주부터 한 포스하면서 각 잡고 서 있을  딸아이  생각하니 저 왜이렇게 웃음이 나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아이에게 꼭 해 주고싶은 말이 있는데 차마 못하고 여기다 쓸게요~~~

딸아~~~~~ 너나 잘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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