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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도와주세요...
고지식한엄마 2018.07.24 14:27조회 2937

우리아이는 중2남자아이입니다..

요즘 어디다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을 어떻게 다잡고 살아야할지 몰라. 여기저기 상담소를 찾아보기도 하고 주위 지인들에게 상담도 하고....그래도 제 맘은 다잡아 지지 않고 아이가 너무 낯설고 분노와 안도가 동시에 오기도 합니다.

마지막 동앗줄을 잡는 심정으로 글을 남깁니다..

우리아이는 초등학교때부터 운동과 공부...외모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물론 저는 그걸 맘속으로만 뿌듯해하고 티를 내지 않았죠..그런아이를 남녀공학 중학교를 보내고 1학년때에도 여자는 물론 또래 친구들하고도 아주 모범적으로 잘지내더군요...공부도 상위권 유지하고요...역시 내가 아이를 잘 키웠어...하고 자만에 빠질때쯤 울아들이 2학년을 맞이하고 1학기 중간고사때 살짝 밖으로 돌더군요...그래도 이정도야 뭐...하면서 그냥 냅뒀죠..

1학기말에독서실서 공부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더라구요...참 기특해하며...남들 다하는 중2병 울아들은 그냥 잘 넘기는구나..난 참 복있는 사람이야...이러면서 시험을 맞이했죠..시험결과는 처참했습니다..시험성적에 아이랑 저랑 실망하며 2학기 부터는 잘해보자 했는데...왠걸요...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하는 겁니다..전 여기서 완전 좌절했습니다.

공부를 해야할 시기에 여친이라니요...말도 안된다 했지만 암말 하지 않았습니다...지금 그리고 방학을 맞이하고 날마다 친구들과 운동하고 학원가고 밤에는 여친만나든 통화하든 이렇게 지냅니다..물론 집에선 폰을 손에서 놓지 않죠...주로 밖에서 생활을 많이하는 편이구요...이런 아이모습은 상상해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몇날 몇일을 울며 고민했습니다..

어째야 하나. 난 어찌 살아야하나...내 인생 목표였는데...모든게 무너져 내립니다...지금맘으론 아이가 잘못된길을 가는것 같아 너무 맘이 조바심나고...다들 한때라 하는데...그럴까 싶고...저아이가 왜저러나 싶습니다..

 

이런녀석이 공부를 다시 잡을수 있을지...밖으로 돌다가 못된 행동을 하지 않을지...집을 싫어하지않을지..거짓말이 늘지 않을지....별별 생각으로 날마다 뜬눈으로 열대야를 보냅니다..지금도 눈물이 나올라합니다..정말 얼굴보고 상담하면 눈물이 펑펑 쏟아질 정도로 맘이 아픕니다..

 

이젠 다 내려놓고...아이한테 문제가 아니라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아이를 잡아줄수 있을지 묻고 싶습니다..아이는 집에와선 말도 잘하고 그렇습니다..공부할때 꼭 방문을 닫을려고 해서 저랑싸우죠...(인강을 제대로 안듣는것 같아서요..근데 아직도 문을 열지 않고 닫고 하네요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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