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학교 주관구매제 : 학교가 정부조달 시스템을 통해 2단계 입찰을 거쳐 최저가 교복업체를 선정하고, 학교에서 해당 업체 제품을 일괄 구매하는 제도
요즘 같이 교복 값이 너무 비쌀 때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지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모든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답니다.
근데.....
뭐가 문제일까요?
정부조달때에는 참여하지 않던 일부 유명 메이커 교복업체들이 막상 입학시즌이 되자 도를 넘는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답니다. 그냥 판촉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편법행위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학예정인 학교에서 나눠주는 교복신청서 항목에 "교복을 물려 받을 것"이라고 체크하면 학교에서 주문한 일괄 교복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업체들이 그 곳에 허위로 체크하게 유도하고 자사 제품을 사게 한다는 것이 논란의 요지입니다.
이 편법행위에 그치지 않고, 교복 학교 주관구매제를 시행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고소 고발을 할 수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개별구매 제한 금지/ 개별구매 학생에 대한 불이익 등)
물론 이 제도에 대해 모든 학부모님들이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학부모님들은 최저가 입찰이다보니 품질이 떨어지는 소재로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지만 유명 교복업체의 행위는 자식을 둔 학부모입장에서 그냥 불쾌하고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