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입학전부터 비염에 알레르기가 있던 아이였지만 딱히 이거다 할 원인이 없어서 지켜만 보다가 그냥저냥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나름의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얼굴에 아토피가 올라왔어요. 원래는 팔안쪽 정도에만 가끔 나타났지 얼굴엔 없었거든요.
눈가가 벌겋고 얼굴에 두드러기 올라오고...
피부가 많이 건조하기는 해서 등짝을 쓸어보면 이게 10대의 피부인가 싶습니다.
보습제를 발라주고 학교가서도 수시로 발라라 하지만 그때 잠깐뿐이고 번들거리고 미끄럽다고 안발라요.
스스로는 아토피의 심각성을 잘 모르나 봅니다. 피부미인이 대세인 시대인데 말이죠
게다가 평발증상도 있고 키도 작은편이고 여러모로 건강상 문제가 나타나서 엄마는 걱정이지만
아이는 새학교 입학이 좋기만 한가봐요.
아이아빠와 제 지인들은 제가 너무 작은 병에 호들갑이라는데 엄마입장에서는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키우고 싶습니다.
아토피와 평발과 피부건조증 등 큰병은 아니지만 신경거슬리는 증상들이 있는 아이가 스스로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또 엄마가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지 않고 잔소리 하지 않으면서 증상들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