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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고 싶은 일상 이야기를 자유롭게
지구촌 불끄기운동하려다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사연
하하호호 2015.03.29 01:08조회 5620

EARTH HOUR 2015

3월 28일 저녁 8:30~9:30

 

초켜놓고 온가족 대화하기의 시간이기도 한 우리집  '지구촌불끄기운동' 동참시간...

올해는 한해동안 이루고 싶은 일들에 대해 나누어보기로 했는데....

아이에게 먼저 발언권을 준 것이 잘못이었던거죠. ㅜㅜ

이런저런, 너무나도 다양한 하고 싶은 것들을 줄줄이사탕마냥 내어놓다가

결국은(예상헸지만) 강아지가 키우고 싶다, 그래서 이사가고싶다로 마무리를 해버리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마네요.

 

아파트에선 키울 수 없으니 언젠가 주택으로 이사하면 강아지를 키우자 2년전에 약속을 했더랬는데

도대체가 이사갈 생각도 없고 강아지를 키울 생각도 없으니....

 

며칠 전엔 우리집이 너무 꾸지다 맘에 안든다했다가 국어시간에 혼자 숙제 하나를 받았지요.

우리집에 좋은 이유 20가지 써오기. ㅋㅋ (선생님이 얼마나 감사하던지.ㅋㅋㅋ)

그런데 억지로 이유를 만들어 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줄 아느냐며 아까 얘기하며 또 울고..

 

왜 이사를 갈 수 없는지,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지

설명하고 설득하고 주장하고... ㅠㅠ

 

엄마 아빠의 올해 하고싶은 것들에 대해선 한마디도 못꺼내고

아이가 울고 불고... 한바탕 난리를 쳤습니다.

11시가 넘어 아이가 잠들고 이래저래 맘이 어수선하네요..

 

집이 좁고 너무 더럽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나봅니다. 거실에 자기 물건들로 꽉 차 있으면서(자기방을 두고선 무섭다고 거실에서 숙제하고 놀고 자고)...... 밤에 여기저기 치워보지만 조용조용히 치우려니 성에 안차네요.., 내일부터 좀더 깨끗한 환경을 위해 제대로 주부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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