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나이가 이제 6살올라가요
낮잠때문에 어린이집과 트러블이 있네요
3세부터 7세까지 다니는 어린이집인데 아무래도 셋이 다니면 혼자가는것보다 괜찮을거같기도 해서
계속 있기로 결정했거든요
7세에 병설로 보낼생각이여서 굳이 1년을 유치원갔다 병설로 가자니 아이에게 안좋을거같기도해서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안잔다고해서 첫째랑 놀아주지는 않아요
제가 가서 보니 다른 아이들은 자고 낮잠안자는 친구들은 탁자에 앉아 책을 읽더라구요
낮잠을 안자고 하원차량을 타고 오니 차량에 있는 시간이 15분이 좀 넘거든요
그러다 보니 하원차량에서 아이가 잠을 자더라구요
지금 5세반 선생님이 자꾸 낮잠을 재워서 안되겠다해서 결국 원장님께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어제 하원차량선생님이 6-7세반 선생님이신데 저에게 첫째를 낮잠을 재운라고 하시는거예요
선생님이 아이를 재우면 아이가 잠을 잔다는거지요
당연히 그렇지요
첫째는 겁이 많아 눈만 크게 떠도 알아서 움직이거든요
그러시면서 우리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으니 친구들에게 짜증을 너무 심하게 낸다는 거예요
우리아이는 막내가 등으로 올라타도 짜증을 내지 않거든요
3세부터 5세까지 어린이집선생님들의 공통적인 말씀이셨구요
그래서 집에 올라온다음 담임샘께 전화를 드렸어요
첫째가 낮잠을 안자 친구들에게 짜증을 낸다고 하는데 많이 심하냐구요
지금 담임샘은 첫직장이고 싱글이라 어린이집에서 막내시죠
짜증을 내지 않는다는게 결론이셨는데
6세반 선생님편을 들어줘야하니 이런부분에서 6세반선생님이 짜증을 냈다고 느끼는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5세반선생님이 이렇게 말씀드렸다고하면 다툼이 일어날거같기도하고
6세때도 잠을 재우려는 생각이신거같은데 선생님 고집이 정말 엄청나시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재우는 이유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계속 생각하고 싶은데
아이가 낮잠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한다고 그렇게 말씀드리는데도
계속 재우기를 주장하는점은 선생님이 아이들을 재우고 쉬려고 하시는건가라는 안좋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네요
재원신청서를 써놓은 상태이고 병설에 다니는 여부에 따라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이라는 시간을 6세반 선생님께 맡겨야하는데 밑고 맡겨야할지 고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