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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감정표현
박영임멘토 2018.11.21 15:15조회 2931

어머님은 내향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신 듯합니다.

어머님의 성향과 아이의 기질과 성향이 다르면 말과 행동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살이 되면 감정이나 행동으로 아이의 기질이 겉으로 많이 드러나게 됩니다.

아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어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파악하기 어려워 적절한 조언을 드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네요.

 

만약 아이가 예민한 아이라면, 외부 반응과 부모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엄마의 평온한 상태가 아이에게는 엄마가 화가 난 것인지, 잘못한 것이 있는지 생각하게 하고, 본인이 자연스럽게 감정과 행동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눈치를 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위축시킬 수도 있으니, 어머님이 부드럽게 웃어보이거나 상냥한 말투로 아이에게 질문하는 등의 리액션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엄마는 조용히 생각하고 사랑스러운 너의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한단다 라고 말해 주세요.

아이가 어릴 경우에는 엄마는 가만히 있을 때 상상을 한단다 라고 말해 주세요. 그러면서 상상 속의 이야기를 꾸며서 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엄마가 지금 상상의 시간이고 엄마만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아이가 불안하게 느끼지 않도록 해주셔야 해요.

 

감정표현은 사회성 발달의 핵심 조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공감능력을 갖고 있어야 아이들과의 관계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고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학습은 엄마로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부모의 감정반응에 기초해서 다른 사람과의 감정교류 공식을 아이들이 만들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표현에 있어서 부모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머니가 아이와 대화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셔야 합니다. '감정카드'를 갖고 놀이로 감정을 표현하고 연습을 하는 것도 좋고, 서로의 표정으로 어떤 감정인지 맞추어 보는 놀이 등으로 엄마의 표정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원본글]

제가  감정표현이 크지 않고

가끔 말없이 가만히 있으면 아이는 엄마 화났어? 물어봅니다.

그런거 아니라고 말해주지만

때로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있고 싶어서 그런것이

아이의  감정표현에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럴때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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