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이번에 입학을 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부모가 제일 퇴사고민이 깊어지는 때라고 하지요?
올한해 정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1달에 1번정도 학부모 모임이 있고
공개수업이라던지 아이들 놀이 등으로 종종 학부모님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솔직히 처음 만났을 때는 학교에서 대해 좋은점 이런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자주 만날수록 담임선생님 뒷담화가 도를 지나쳐서
생산적이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쓰는게 정말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앞으로 6년간 같은 학교를 보낼 학부모님들이라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못하겠고
그저 직장맘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모임도 조금 쉬쉬하고 안가게 되네요.
그냥 아이키우는 엄마로 만나는 것보다 학부모 vs 학부모로 만난거라 마냥 편하게
지내기도 쉽지않고요. 어느정도 예의를 갖추고 지내려니 참 쉽지가 않네요~
지금은 마음맞는 언니랑 주로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구요.
집에서는 단체밴드에도 괜히 댓글 달아 오해사는 일 없게 하라며 조심시키시는데요~
제가 또 댓글 너무 열성적으로 다는 스타일이라 손가락이 말을 안듣네요~ ㅋㅋ
어떤 정도가 좋을까요? 그냥 학부모 모임을 계속 피하는 것만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