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중1.. 아... 힘들다..ㅠㅠ
터울이 별로 안나도 많이 나도 다 어렵긴 마찮가지겠지만..
저는 올해가 가장 힘든것 같아요.
중1 올라간 딸이 사춘기가 되면서 동생에 대한 배려없이 함부로 대할 때는 화도 나고
초1된 둘째가 말발이 새서 언니에게 하나도 안지고 대들때는 또 어찌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아요.
학기초엔 참 심했는데 그래도 요샌 좀 많이 나아진 것은 같아요
언니가 저녁에 영.수 학원가는 사이 둘째 얘기를 많이 들어줘요.
"언니는 사춘기라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과 다르게 말과 행동이 나오기도 하니
이해심 많은 우리가 이해해주자."
그리고, 학원앞에 기다렸다가 큰애랑 집으로 오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무조건 많이 들어줬어요. 가끔 밤늦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요.
큰애는 아직 뭘해야할지 나는 모르겠다고 자신의 문제만으로도 막막한 상태더라구요.
학기초엔 친구문제까지 있었지만 점점 잘 헤쳐나가고 있고요
그래서 잘 크고 있는 아이들을 각자 인정해주고 단지 서로 예쁘게 말하고 배려하자고 늘 달래고 있습니다.
에휴~~
초등학교 땐 잘 몰랐는데 중학교 올라가니 너무 많이 컸단 생각에..조만간 내 품에서 떠나겠구나싶은맘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자매들간의 다툼도 그저 소중한 때인 것 같단 생각도 들어서
지치지 않고 홧팅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