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레고에 목 메는 아들을 위해

이번 < 레고로 배우는 한양도성​ > 수업을

서울시공공예약사이트에서 접수했어요.

워낙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인데다 추첨운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참가할 수 있어서

아침 일찍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는 동대문으로 출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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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박물관은 동대문역 1번출구와 10번출구에서 가까운데요.

10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지 마시고 바로 뒤쪽으로 돌아 직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한양도성박물관이 보입니다.

저 처럼 길을 잘 못찾으시는 분들께는 10번 출구가 더 가까운것 같아요.​

​10번 출구는 4호선쪽에 있는 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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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박물관은 동대문 성곽공원안에 위치하고 있어요.

한적하니 산책하기에 딱 좋고, 풍광도 너무 멋지더라구요.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성곽을 만날 수 있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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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빠랑 머리 깍는다고 하고 나가서 노랗게 염색해온 머리​~

노래도 너무 노랗다~~니가 미쿡인이냐? ㅎㅎㅎ

나무계단으로 열심히 올라갔는데...교육실은 한층 아래에 위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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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딱 10시~

민서는 후다닥 교실로 뛰어 들어가고~~

교실 옆에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전 박물관 한번 둘러보고

도서관에서 책 보면서 기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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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레고 전시물들 보이시죠?

아이들이 넘 좋아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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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양도성박물관에선 상반기 기획전으로

< 창의문과 사람들 > 이라는 기획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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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은 다른 도성문에 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존재하면서 탕의문을 통해 드나든 사람들,

인근 마을들과 관련한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습니다.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풍광을 찾았던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와

홍제천변의 맑은 물에서 이루어진 제지 세포 포백을 둘러싼 이야기,

광해군 정권을 무너뜨린 인조반정군들이 진입한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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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은 한양도성의 형성과 사대문, 사소문을 주제로 한 시청각 학습 후

한양도성박물관을 관람하고 학습실에서 레고블록을 활용하여

성곽과 도성 내 주요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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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네 조가 만든 한양도성입니다.

한양의 옛 지형과 닮았는지 모르겠군요^^

더 고학년이 되기전에 꼭 한번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에 체험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즐겁고 멋진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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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엔 여의도로 이동했어요.

사학연금에서 주최하는 2015 사학연금 어린이  금융교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유달리 금융관련 수업을 좋아하는 민서가 처음 참가해본 수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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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이동해서 IFC몰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영풍문고에서 책도 좀 본 후

여의도 역 2번출구에 있는 사학연금 서울본부로 향했습니다.

 고학년 프로그램은 굳이 보호자가 없어도 되기에

여의도에선 버스 한번이면 집에 올 수 있어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라고 일러두고 전 집으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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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의 대부분은 게임이 빠지지 않더라구요.

한쪽벽에 세워진 보드게임을 보고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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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문화상품권도 선물로 받고...

아주 해피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네요.

초등학교때 금융교육은 제법 많이 받은 것 같아서,

이제 금융관련 교육은 좀 쉬어줘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