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5세 3세 아이셋을 데리고 미용실을 가면 정말 눈치가 보여요
그래도 계속 다니는 단골이 있어 해주시는데요
일년전인거같아요
그날은 첫째둘째만 이발했는데
화요일이 쉬는날인데 월요일 저녁이다 보니 힘드셨는지
애기엄마가 아이둘을 데리고 이발하러왔는데 거부하시더라구요
순간 당황했죠
그날따라 첫째둘째가 이발하는데 징징거렸거든요 ㅠㅠ
그래서 원장님께 이제 따로올까요 라고 여쭤봤더니
따로왔으면 좋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다음날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지인아이둘을 데리고 갔는데
3학년 첫째는 가능한데 우리첫째와 나이가 같은 작년이니까 5살이죠
5살동생은 불가능하다고 하셨다고 거부당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우는 것도 싫고 미용실가서 눈치보면서 바닦쓸기도 싫어져
바리깡사서 아이들 이발을 시켰어요
처음한거 치곤 괜찮았고 그렇게 이발한지 1년이 되었는데
우리신랑도 잘 한다고 이야기하고
마트, 소아과 가면 머리 예쁘게 밀었다고 어떤 애기아빠는 저도 우리아들
다음에 미용실가서 밀어달라고 해야겠어요 그런이야기도 들었거든요
집이 광주다보니 설이후 처음 시댁에 갔는데요
아가씨가 둘째 출산 후 조리원갔다 시댁으로 왔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아가씨가 저보고
아이들 머리 저렇게좀 하지 마세요 그러는거예요
띵~~ 제가 주위에서 머리 예쁘다고 많이 들었어요 라고 이야기했더니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집에 내려오면서 괜히 남편한테 짜증내고 ...
계속 남편이 우리 집에서 무슨일있었냐고 물어보고
결국 이야기해줬더니 남편도 아가씨 이야기에 황당해하더라구요
제가 이발해주니 아이들이 울지 않아서 좋은데
참... 제맘같지 않은거같아요
다음이발때 미용실을 가야할지 고민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