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루에 물 100ml를 채 안 마셔요.
왜냐하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 외에는 물을 따로 떠서 마시지 않거든요.
뭐 물을 많이 마셔야 피부에 좋다 어쩐다 해서 수분 섭취량을 늘려볼까 했으나
신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독이더라구요. 손 붓고 발 붓고 ㅋㅋ 신장이 좋은 사람들은 이미 많이 마시고 있고 ㅋㅋ
아무튼 근데 3리터를 한꺼번에 마시라니... ㅋㅋㅋ 한 달동안 마실 분량을 한꺼번에 ㅋㅋㅋ
굶는것도 좋고 내시경도 좋고 다 좋은데요(위내시경은 비수면으로 할 정도니까요)
와 물마시다 토했어요 ㅋㅋㅋ 물먹고 토하니까 토사물도 맑고 깨끗하고 난리 ㅋㅋㅋㅋㅋ
다행히 아무 이상 없다고 해서... 이런 물 먹는(?) 경험은 10년뒤에나 한 번 해 볼까 하네요 ㅋㅋㅋ
신랑과 같이 했는데 둘다 이상 없는걸로 나와서 마음놓고 술과 고기를 듬뿍듬뿍 먹기로 했답니다 ㅋㅋㅋ
엄마가 완전 탈수지경에 이르는 걸 보고 애도 안 괴롭히고...
심지어 애랑 둘이 앉아서 놀다가 그만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는데 한시간동안이나 안 깨우고 혼자 놀았더라구요.
왜 엄마 안깨웠어? 했더니 엄마 힘들어보여서 ㅜㅜ(다섯살짜리의 배려 ㅋㅋㅋ)
엄마 아빠가 아프면 애도 왠지 위축되는 듯 ㅜㅜ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