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복절은 70주년으로 의미가 커서 인지 광복절 전날 연휴도 있었죠.
아이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사 체험에 참여했어요.
서대문 형무소에 가면 옥사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하룻밤을 자는 거지요.
6시에 모여서 11시까지 옥사도 둘러보고 역사관 설명도 듣고 밤에는 10가족이 모여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사실 가기 전까지는 괜히 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두렵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더라구요.
전혀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아빠까지 있고 앞 옆에 다른 가족들 다 있어서 덜 무서웠어요.
아이들도 생각보다 잠도 잘 잤구요.
아침에 일어나 지난 밤에 둘러보지 못한 곳을 돌아보며 다시금 우리의 해방에 수많은 희생과 고통이 있었음을 느끼게 되니 가슴이 뜨거워 지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리니 깊은 의미는 잘 모르더라도 서대문 형무소에서 있었던 수많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건강하게 이 나라를 지켜줄 어른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내년에도 또 있음 참여할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