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 싶은 일상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렇게 말하면 아이가 학령기냐? 하고 들어오신 분 계실 것 같은데;;
저희 아이 아직 세 돌이 안 되었어요;; 근데 뭐만 하자그러면
엄마 우리 일등하자~ 우리 일등으로 먹자~
처음엔 어이없이 귀엽기만 해서 그래그래 우리 신발도 일등으로 신고 목욕도 일등으로 하자~
했는데 점점 더 많은 행동에서 우리 일등하자~를 남발하니 아니 이거 아직 만 두살인데;; 좀 문제 있지 않나 싶어요.
그나마 엄마랑 자기랑 단 둘이 밥 먹는데 우리 같이 일등하자~ 고 한다거나
혼자 샤워하는데 나 일등할거야~ 하는거 보면 다행히 누구를 이겨야겠다!! 하는 마음은 아닌 것 같고...
저는 이미 세속에 때가 탄 엄마라 ㅜㅜ 일등할거야! 하면 막 누구를 이기고
막 경쟁에서 싸우고 이런것만 생각나는데
만 두살짜리 아이는 순수하니까 그냥 일등 = 되게 좋은 거, 엄청 좋은거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끼리 경쟁을 시키나;;? ㄷㄷㄷ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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