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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리프 2016.06.16 16:43조회 3492

사실 뭐 평소에 미세먼지 걱정해봐야 아침에 수치 확인하고

아 오늘 미세먼지가 심하구나. 마스크 쓰자. 오늘은 실내에서 놀자.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 엄마 왜 요새는 공원 사진 없어?

 

아이가 하는 말을 듣고 뭔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진첩을 열어보니까 과거 사진은 죄다 바깥 사진인거예요 공원이니 동물원이니 잔디밭이며 한강이며...

작년까지 맨날 밖으로 놀러 나갔는데 올해부터 야외 사진이 거의 없다보니 애도 파악을 한 거죠.

워... 4살짜리가 활동으로 캐치할 정도로 공기가 이렇게 안좋구나. 싶어 진짜 한숨이 나오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게 점점 더 심해질 거라는 거...

 

아침에 어떤 분이 쓰신 글을 봤는데요,

오늘 비 많이와서 미세먼지 씻겼다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씻긴 그 중금속 먼지들이 땅으로 내려가 토양오염, 농작물 오염까지 연결될거고

그렇게 우리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도 점차 오염될거라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으니 어쩌면 점점 더 무뎌져 가는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추가로 공기청정기 필터에 최근 문제된 가습기 성분 함유 소식까지...

이니셜 해당되는 회사들은 서로 자기 아니라고 하고...

 

진짜 실소밖에 안 나오는 나날들입니다. 휴 ㅜㅜ

어디서는 막 인터넷 서명운동하라고 링크 걸고 하지만,

그거 서명자 천명 달성하면 경유차 없어지나요? 우리끼리 오천명 달성하면 중국이 감명받아 공장 이전하나요?

아무런 효과 없는 행위로 '그래도 나는 뭔가 했다'는 위로느낌밖에 안 들어서 이것도 참 울적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밖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세상,

이 한 마디가 그렇게 귀한 말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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