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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고 싶은 일상 이야기를 자유롭게
아빠와아들과할머니는
보통이좋아요. 2017.03.31 22:09조회 3292
머지않아서 어버이날이 다가오고있습니다. 공감기족모두들 부모님의 대한사랑이 애틋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올해 48세 그러니까 제가 31살되던2월에 어머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그리고제나이45세 늦가을 어머니께서는 제곁을 떠나셨지요. 총각때부터 어머니를 집에서 모셨습니다. 병석에 계신지14년만에 돌아가셨는데 처음5년정도는 거실을 하루에 스무바퀴정도는 걸으셨는데 그후 거의 10년은 침상에 누워만 계셨지요. 누워계신지또5년은 제가 미음을 만들어서 매식사때마다 떠먹여 드렸고 그다음5년은 코에 호수를넣어서 식사를 하게 해드렸습니다. 어머니를 모시는동안 있었던 일들은 제가 책으로 쓸만큼 수없이 많은일들이 많이 있었지요. 돌아가실때까지 요양원 입원안시키고 집에서 케어를 했는데 저는 인생중에서 가장 행복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우리 동현이도 그상황에서 태어나고 할머니 침상을 뛰어다니며 유아시절을 보내게 되었구요. 가족여러분 제가 오랜세월 어머니와 함께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습니다. 동현엄마와 동현이에게는 미안할정도로 저는 어머니에게 시간을 더많이 할애했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하였던 그시간과 세월속에서 저는 인생의 참다움이 무엇인가가 나름정리가 되었지요. 그기간동안 저는 강해져야만했고 빠르게 움직이여만했고 그랬습니다. 하루에 수면은 거의 세시간정도,, 그마져 자다가 깨다가 깊은잠을 자본기억이 없을정도입니다. 어머니와함께한 오랜시간이 저를 견고하게 만들어주었고 무엇이든지 해낼수있고 이해할수있고 기다릴줄 아는 마음이 생긴거지요. 제인생의 기름진 거름이 되어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기전에 늘 어머니께 드렸던 말씀은 엄마 앞으로 삼년만 더 제곁에 있어주세요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께서는 제곁을 떠나셨습니다. 가족여러분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합니다. 부모님과 나와 자식은 삼위일체이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나이들어 병석에 누워 우리를 바라보는것은 우리가 아주어렸을때 사랑으로 교육하고 가르치고 해주었지만 그래도 우리의 부족함때문에 또 인생의 마지막까지 누워서라도 자녀들을 재교육하고 계시는거다. 이렇게 말합니다. 가족여러분 부모님은 우리가 받아들일수없을태 불현듯 자녀의 겯을 떠나가십니다. 이글보시면 지금 부모님께 해드릴수 있는걸 모두 쏟으십시요. 전화를 드려서 목소리를들려주시고 옆에계시면 손잡아주시고 눈을 바라봐주시고머리도 감겨주시고 손발톱도 다듬어주시고요. 사랑한단말 아끼지 말고 해드리십시요. 이세상에 계시지 않으면 그토록 하고싶은말 할수없거든요. 저는 십사년동안 너무 많이 울어서인지 어머니께서 돌아가신후 눈물이 한방울도 나지않았습니다. 그냥 주무시고계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제마음에 이미 어머니께서 들어와계신다는 생각에 거짓말처럼 눈물이 흐르지않고 슬프지도 않았답니다. 여러분 지금 움직이세요, 미루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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