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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제가 리더십 강의도 하다 보니 잠시 리더십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 리더십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을까요? " 라고 아이나 부모님께 질문을 드리면
" 카리스마형, 배려형, 신중형, 진취형 등등 대략 5~10 가지의 종류? 아닌가요? " 정도의 답변이 돌아옵니다.
물론 기준을 가지고 나누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 리더십 종류의 수는 세상 사람의 수 만큼이다. ] 라는 말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특성을 가지더라도 우리의 아이는 리더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이의 수줍음으로 인해 삶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은 우선 내려놓으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발달심리학적으로 보자면 만 8살 정도(초등 저학년 일수도 있습니다)까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속도에 따라 수줍음이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는 이런 아이야라고 미리 판단하지 마시고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고 익숙해지는 시간을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몇 가지 언급해드리자면
1. 수줍음을 느끼는 상황에서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시는 것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 00가 지금 말하고 싶지 않구나. 부끄러운가 보네~"
" 앞으로 나가면 많이 떨리는 구나~ 모두 너를 쳐다보는게 싫은 거야? ."
라는 식으로 엄마는 너의 마음을 알고 있어 라는 신호로 안정감을 주세요.
그리고 그 이후 본인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도 물어보시면 좋습니다.
" 발표를 못해서 아쉬웠어? "
" 인사를 못해서 미안했어? " 등으로 아이가 어떤 생각인지 알면 마음을 이해하시기 좋습니다.
2. 해결 방법을 물어보세요.
" 어떻게 도와주면 용기가 날까? "
" 생각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
" 다음에는 집에서 연습해 볼까? " 등등의 질문들로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지 물어보세요.
3. 편안한 공간과 구성원이 있는 곳에서 작은 것부터 연습할 수 있게 해주세요.
- 가족끼리 식당에 갔을 때 아이에게 주문을 하라고 하시거나 물을 달라고 할 기회를 주세요.
- 물건을 살 때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세요.
등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이야기 할 수 있게 조금씩 기회를 주시면 됩니다.
4. [가방을 쓴 아델], [오늘은 내가 스타] 등 과 같은 수줍음이 많은 아이의 속마음을 나타내는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머님! 아드님은 조용하지만 타인을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멋진 남자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원본글]
남자아이고 초등저학년이에요. 수줍음이 많아서 발표하기를 꺼려하고 제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수줍어할때가 많아서 자신감을 키워주고 깊은데 고민이 많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