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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승부욕이 너무 지나친 것이 걱정입니다
장소현멘토 2018.08.21 09:40조회 3370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는데 지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되면 짜증을 내거나 울음을 터트리고 힘들게 한다면 어떤 엄마라도 힘들고 지치고 함께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지는 걸 싫어하는 아이의 승부욕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승부욕은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지나친 승부욕과 경쟁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아이의 사회성에 부작용들이 나타납니다.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지나친 경쟁심으로 인해 자신이 질 위기에 처하면 주변을 난처하게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를 달래보려 부모는 일부러 져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아이에게 진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지나친 수치감을 느껴 쉽게 소외감에 빠져 부모님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가 생기지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것은 많지만 능력이 그 만큼 안되나 보니 조금만 좌절이 와도 짜증을 내거나 울음을 터트리곤 합니다.

 

혹시, 우리도 모르게 이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은지, 부모의 기준이 높았던 모습이 있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기려고만 하는 아이는 이기는 자체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진정한 기치나 만족감을 놓치기 쉽습니다. 규칙을 정직하게 지켰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시도하는 등 과정에서 보이는 아이의 좋은 모습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아이가 졌을 경우 속상한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잘하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어떻게 표현하고 다루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너무 자녀의 행동에만 초점을 두면 문제 상황처럼 보여질 수 있어요.

이미 졌는데 울어서 뭘해?

졌다고 왜 울어!,” 등의 말로 훈계한 적은 없는지...

져서 속상했지?”

엄마 아빠도 지고 나면 속상하더라?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면 아이는 속상한 마음에서 벗어나 다음에 지게 되었을 때 털어버릴 수 있는 힘이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는 공감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것은 부모가 먼저 멋지게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와 경쟁을 한 뒤 지고 나면 많은 부모님이 일부러 져준 거야.”하며 아이의 성취감을 망쳐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일부러 져 주더라도 기분 좋게 아이를 축하하고 인정해 준다면 아이는 이후 자신이 지더라도 상대에게 멋진 모습으로 축하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원본글]

 

승부욕이 너무 지나친 것이 걱정입니다. 조금이라도 지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되면 돌변하는데 어떻게 대처해 줘야 할지 막막합니다. 승부는 이길수도,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지만 아직 어려서인지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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