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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책읽기도 유행?
이성옥멘토 2018.12.12 18:59조회 2536

네, 어머니 여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다면  정말은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확신하면서 욕심이라는 답변을 드리는 이유는요

책이라면 워낙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저희 아이들 돌반지 받은것 다 팔아서

책으로 바꾸고 집 벽을 모조리 책으로 바꾼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당시 비싼 세단 한대가 저희집 책이였어요. ㅎㅎ (지금도 책이 많고요.)

 

하지만 경험과 상담을 통해 제가 깨달은 점을 말씀드리면

부모님의 노력이 강제와 권위가 아니라 즐김과 재미의 접근이라면

아이들은 언젠가 필연적으로 책과 가까워 집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스토리를 좋하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책을 통해 느낀 즐거움과 세상을 저희 아이들이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저만큼이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서

베드타임 스토리를 두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할때 까지 해주었었어요.

함께 침대에 누워 웃고, 울고 했던 책들이 많아요.

어려서 읽었던 그림책, 시집,  <만년샤쓰>, <우동한그릇>, <어린왕자>, <백만년산 고양이> 등

피곤하면 잠결에 이상하게 읽곤 해서 아이들과 웃었던 기억도 있고요.  

 

 

하지만 당시에는 아이들이 제 바램과는 다르게 저와  읽어줄 때만 책을 읽어서 속상한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요, 어머니 아이들의 정서에 그 모든 분위기와 풍경과 스토리들이

엄마냄새와 함께 기억되어 있더라고요.

큰 아이가 스무살이 되었는데 그때 읽어준 책 기억나는 거 있어라고 물으면 기억해요.

그럼 아이와 함께 다시 그때의 향수에 젖는거 같아요.

 

사춘기를 지나고 나니 "엄마 이책 읽어봤어? 엄마 이 영화 봤어? 하는 이야기들을 자연스레 하게되었고,

이상하게도 아이들 둘 다 글을 쓰는 문학적 감수성이 감각적이에요.

엄마가 좋아한다면 재미와 즐거움을 나눠보세요.

즐거움은 전이됩니다.

 

어머니, 우리아이에게 첵을 친하게 하고 싶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유가 있다면 꼭 책이여야만 그 이유에 답이 될까요?

여행도 독서가 될 수 있습니다.

미디어도 독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독서를 즐거움과 재미로 즐기시고 현재보다 더 큰 그림을 보신다면 좋겠습니다.

 

 

 

 

 

 


 


 

[원본글]

우문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조심스럽게 문의드립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다보니 가까이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책읽기도 타고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집안 분위기상 TV보다는 책을 가까이하는데 아이는 책에 관심이 없습니다.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가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친근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어릴부터 함께 도서관, 서점을 가고 TV를 없애 함께 책읽는 시간을 몇년째 가지지만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책을 가끔

 

읽을 뿐입니다.

 

아이가 책을 많이 읽기 바라는 것도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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