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게임에서 지면 울고 불고 하는거 사실 다들 그런거 같기는 한데

이길수도 질수도 있다는걸 알려줄려고 한 1년을 보드게임 수업을 시켰고 원하는 성과를 얻었어요.

져도 이해하기 슬퍼하지 않기 이기려고 노력하기 이렇게 긍정적인 방법으로요.

멤버의 부족으로 보드게임 수업이 공중분해가 되고나서 지금 6개월정도 지났는데

지난 주말 야외행사장에서 게임을 진행해서 참여하는데 본인의 말이 잡히는것을 보고는 울기 시작..

게임을 거부하더군요.

제가 들어가서 아이를 안고서 같이하던 게임을 니가 졌다고 그만두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한번 시작했으면 진다고 해도 끝까지 하는게 맞는거라고 이야기해주면서

지금 너가 기분이 안좋으니 엄마가 너 대신 잠시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조금 진정이되니 다시 게임을 참여하겠다고 했으나. 지고나니 또 울더라고요.

상대가족의 배려로 다시 게임을 할수 있었으나 또...졌어요.

역시나 울고...

1년 잘 가르쳐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원점이네요.

7세인데..이게 좀더크면 좋아지나요?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고 이런 상황을 언제쯤 이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