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에서도 '핸드폰 문자와 카카오톡'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도록 한 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나섰다. "식중독 무섭다고 밥을 못 먹게 하는 것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지시"라는 것이다.
12일 입수한 경기 파주 A초 6학년 교사들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규칙 가정통신문을 보면 이 학교는 6학년 학생들의 문자, 카카오톡, 블로그 개설 등 소통활동에 대한 일제 금지령을 내렸다.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이 문서는 지난 2일 6학년 5개반 142명의 학부모에게 전달됐다.
실제로 발송되었떤 가정 통신문이라고 하는데, 규칙 1은 어느정도 이해는 가요.
여러 아이들을 관리해야 하는 선생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핸드폰 통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무엇보다 분실,도난의 위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친구들과의 문자,카톡을 금지하는 규칙 2 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드네요.
SNS 왕따 문제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전면적으로 막는다고 그게 능사는 아닐테고
선생님 입장에서는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만 요즘 현실과는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