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 싶은 일상 이야기를 자유롭게
아이와 함께 놀이공원에 다녀왔어요.
이용권을 구입했으니 물론 최대한 많은 놀이기구를 타면 좋긴 하겠지만
아이가 퍼레이드나 쇼를 재미있게 본다면 굳이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한참 줄을 서 있다가 갑자기 애가 아니 이거 무서울 것 같아 하고 나와버리니까
애 아빠가 너무 아쉬워하고 애한테 잔소리를 하길래 옆구리 한번 쿡 찔렀죠 ㅋㅋ
물론 기다린 시간 아쉽기도 하지만 기다리면서 장난도 치고
어쨌든 함께했다는 게 중요한 시간인데 말이에요.
자유이용권인데 당연히 최대한 이것저것 많이 타야 되는거 아냐?!?!?!?
저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해왔고 또, 혹시 저 혼자 온다면 2시간 안에 5개 탈테다! 막 뛰어다닐 것 같긴 한데 ㅋㅋ
아이를 낳고 정말 모든것이 달라졌어요.
회전목마 달랑 하나 타고
아이와 그냥 손 잡고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네요 ♡
뭔가를 해내야겠다! 라기보다는 같이 있어서 즐거워! 라는 마인드로 변한 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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