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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언제가부터 우울해졌어요. 돌아보면 미스 때 저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변해버렸나...또 우울해집니다ㅜㅠ 원래는 친구들 만나는 것도, 사람 챙기는 것도 좋아하는 나름 인싸였는데, 아이를 키우면서는 같은 동에 또래 엄마들과도 굳이 왕래하고 싶지도 않고 집에서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지금 5살이 된 딸 아이가 제 우울함에 영향을 받는건지 제 기분을 살피고, 표정을 살피고, 오히려 절 자꾸 보살펴주려고 해요. 가끔 보면 아이도 무표정할 때가 많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멍하니 알 수 없을 때가 많아요. 이런 우울감을 이겨내고 아이에게 좀 좋은 에너지를 주려면 제가 어떤 부분을 노력하면 좋을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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