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살, 7살 연년생 두 딸을 둔 맘입니다.
큰 딸은 동생이 태어나면서 오히려 살뜰하게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하는데요,
다행히 큰 딸은 전반적으로 또래에 비해 모든 것이 빨라 짠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작은 아이는 크게 고집부리거나 힘들게 하는 아이는 아닌데
유난히 언니를 이겨먹으려고 해요.
아직도 작은 아이는 잘 때 제 옆에서 자면서도 엄마도 양보 안 하고,
당연히 한 살 많은 큰 아이가 작은 아이보다 더 빠르고 잘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아무도 뭐라고 이야기를 안 하는데 혼자서 언니보다 뭐든 잘 하려고 애를 쓰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큰 아이도 그게 스트레스가 될 것 같구요.
큰 애가 뭘 잘 한다고 저나 애들 아빠가 크게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데
대체 왜 그럴까요.
저는 자매 없이 자라서 둘이 세상에 둘도 없는 자매로 키우고 싶은데
저러다 자라면서 둘 사이가 점점 멀어질까 벌써부터 염려가 되기 시작하네요.
작은 아이는 도대체 왜 언니를 못 이겨먹어 안달일까요? 이럴 때 저는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