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우애부의 일원으로 학교 간부수련회에 갔어요.
오늘 4교시 수업 후 급식 먹고 바로 파주로 가서 1박2일 수련회를 한다고 하네요.
내일 오후쯤에나 집에 도착을 해요.
평소 딸아이 하나를 키우는 저로써는 아이가 사랑하는 자식이기도 하지만
또 많이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같은 그런 아이인데...
매일 학교, 학원 갈 시간외에는 붙어있었던지라... 아이가 없는 하루는 살짝 힘이 드네요.
지금쯤 학교에서 돌아와서 재잘재잘 떠들고 간식 먹을 시간인데
혼자 집에 있으니 이상해요~~~ㅠㅠ
아이와 늘 붙어있다보니 가끔은 아이가 수련회를 가면 그동안 못 한 것 해야지
혼자 뭘 하며 지낼까 막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딸아이 없는 하루는 참 많이 심심하고 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보내기가 대부분이에요.
하루종일 한 일도 없이 밥도 굶고 이러고 있네요.
오늘따라 커피 마시자고 불러주는 지인들도 없네요~~~ㅠㅠ
그런데 엄마가 이렇게 외롭게 시간보내고 있는데 전화라도 한통 주지
아까 출발할때 문자 한통 띡~~~ 왔습니당ㅋㅋ
예전에는 전화도 엄청 하고 문자도 엄청 길게 써 주던 녀석이
지금버스탐.... 딱 이렇게 왔네요
그래서 조심히 잘 다녀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보내고와~~♡♥♡♥
이렇게 하트 날렸더니 대답은..... 응 !!!
ㅎㅎㅎㅎ 기대를 한 제가 잘못인거죠ㅋㅋ
역시 엄마보다는 친구들이 좋은가봐요~~
아무튼 자녀 한명 키우는 분들은 저같은 느낌 받으신적 없나요?
요즘 살짝 그분이 오신 딸내미를 보고 있으면ㅋㅋㅋ
동생이라도 낳을 것을 왜 한명만 낳았는지 후회될때가 너무너무 많아요~~~ㅠㅠ
갑자기 이 다음에 시집보낼 것 생각하니 더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