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입니다. 기말고사를 보는데 그동안 공부해왔던 방법에 멘붕이 왔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저렇게 공부해서 시험을 볼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여지껏 아이를 너무 믿은건 아닌가 싶어요.
공부방법 때문에 아이와 싸우기 싫어 아이가 하는대로 놔뒀었고 나쁘지 않게 성적이 나와서 냅뒀었는데
고등학교는 시험난이도나 공부양이 방대해서 기존의 공부방법으로는 성적이 나오질 않고 있어요.
나름 야자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입학하고나서 지금껏 야자시간이나 학원에서 제대로 흡수를 못하고 나름의 공부방법이 문제가 있는데 그냥저냥 무시하고 지내온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되지 않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던거죠.
방학동안도 학교 나가서 보충수업 듣고 오후는 학교에서 자율학습 해야한다고 하는데
오후 자율학습은 하지 말고 집에서 공부방법을 지켜보고 그때그때 조련(?) 들어가려고 합니다.
방학동안 우리집은 참 파란만장해질거 같아요. ㅠㅠ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많이 틀려왔으니 엄마 무서워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하지만 또 방학이 되고 마음이 풀어지면 자기가 하게 내비두라고 버럭질을 할거 같습니다.
학습코칭을 듣기는 했으나 고학년인지라 머리컸다고 엄마의 지도방식이 잘 안먹히는거 같아 걱정됩니다.
아이가 본인의 꿈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은데 싸움이 될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