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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이가 혼자라서 너무 제멋대로 키우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김은미멘토 | 2019.05.08 20:17 | 조회 319

아이가 혼자인 경우 부모님들이 제일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죠. 혹시 아이가 너무 버릇이 없을까, 제멋대로 일까 걱정을 하시기에 예절이나 배려 등을 어릴 적부터 강조하는 경우가 많지요. 아이 발달과정에서 정서적 발달이 중요하다는 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 정서적 발달이란 것은 그냥 좋은 감정만을 갖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부정적 정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배운 적이 없어 어떻게 처리할 지를 몰라 합니다. 그러다가 부적합한 행동으로 표현하게 되지요, 이때 아이가 어떤 감정인지 얼마나 속상한지를 부모님이 알아주게 되면 위로가 되어 아이가 스스로 진정하고 안정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한창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나이에 어머님이 옆집 아이에게 좋은 관심을 보여주거나 칭찬을 하거나 안아주거나 하면 아이는 자칫 내 엄마가 자신보다 옆집 아이를 더 좋아하는 건 아닌지 질투를 느끼게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자니 자신도 모르게 아이 마음속은 속상하고 괴로워 이를 옆집 아이에게 풀어버리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거지요. 이렇게 속상하고 괴로울 때 오히려 그러면 안돼, 옆집 아이에게 잘해줘야지라고 이야기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풀어버리지 못한 채 엄마가 옆집 아이를 더 좋아해 라고 확신을 갖게 되어버립니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것은 너라는 것을 알려주셔야 도움이 됩니다. 엄마가 아이 앞에서 옆집 아이를 안아주거나 관심을 표했을 때 아이는 어떤 감정이었는지 물어봐주세요. 아이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충분히 안아주고 위로해주시게 되면 아이의 속상했던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그런 행동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불편한 감정을 소리지르거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대신 자연스럽게 말로 표현하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부모로서 우리가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들어줘야 아이도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의 감정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으면 내가 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지?’라는 건 아이이고 어른이고 다 비슷하죠. 그렇기에 배려와 매너를 가르치기 이전에 아이의 힘든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단계입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옆집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를 물어봐주시고, 협의를 하시게 되면 아이는 엄마가 옆집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 미리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좌절하거나 질투에 빠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혹시 옆집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거나 안아주셨다구요? 그렇다면 바로 지금 아이를 더욱 꼭 안아주시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사랑이 오가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원본글]

3살 된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옆집에도 비슷한 나이의 아이가 살고 있는데 요새 자꾸 옆집 아이를 밀치거나 짜증내거나 해서 제가 민망한 상황입니다. 혼자라서 너무 제멋대로 키우는 건 아닌지도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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