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큰아이는 5개월때부터 감기만 걸리면 중이염이였는데
이비인후과에서는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작년에 막내 임신,출산하느라 큰아이에게 신경을 못쓰고 아프면 병원가고 했더니
거의 일년내내 중이염을 달고 살았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한의원을 다녔구요
그런데 이젠 한의원약도 안맞는지 10월초부터 계속 중이염이네요
소아과원장님은 수술도 간단하니 수술하면 중이염도 안걸린다고
이렇게 계속 두면 항생제먹고 귀도 안좋아지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유명하다는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원장님께서 코옆에 코가 꽉 차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코가 중이염의 원인인거죠
원장님께서 믿고 치료하겠냐고 치료해보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네라고 말씀드렸더니 2주간 어린이집보내지말고 찬바람을 철저히 차단하라는 거였어요
집에 환기조차두요
그래서 월요일부터 어린이집을 안보내고 있는데요
우리 둘째는 기침을 하면 안되는 아이에요
컹컹 거리는 기침을 하면 고열이 나고 진찰상 소견이 없으면 폐렴이 온거에요
일요일 저녁에 컹컹거리는 기침을 시작하더니 월요일새벽에 열이 나더라구요
월요일에 병원에 갔더니 역시나 진찰상소견은 없다고 하시면서 폐렴이 된거 같다고 하셨는데
화요일 39.4도로 다시 소아과갔더니 이제 소리가 난다고 폐렴맞다고 입원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광주에 있는 5군데 아동병원에 전화했더니 병실은 다 꽉 찼다고 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님은 아가씨 아기보느라 안되시고 엄마는 유방암수술하셔서 아이를 보실수 없으니
1인실에서 세아이를 데리고 있어야하거든요
병실을 예약하고 돌아온 상황인데 오늘이 되었네요
오전에 병실이 생겨서 연락이 와야할텐데 걱정이에요
그래도 다행인건 둘째가 잘 먹고 잘 자네요
아이둘다 아프니 정말 멘붕이네요
그래도 형아들 기침하는데 15개월 막내가 튼튼하게 잘 이겨내주어 정말 감사하답니다
한의원에서 만난 엄마들께서 초등학교3학년까지는 아프다고 하시고
교회에서는 7살이 되니 확실히 덜 아프다고들 하시더라구요
빨리 커서 아이들이 더이상 안아팠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