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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자녀의 인성?
장소현멘토 2020.03.26 02:39조회 2688

어머님의 말씀대로 아이들을 혼자 양육하고 워킹맘에.

많은 어려움을 제가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일단 어머님께서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해오고 있는지 글을 통해 충분히 전달됩니다.

제가 남기는 글 자체가 어머님에게 당신이 더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받아들이지 않길 바라며

답변을 드립니다.

아이들도 현재 돌봄에 대한 양이 부족해서 허기져 있고 엄마 역시 많이 소진되어 있을듯합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인데, 발달단계가 다른 아이 넷을 함께 키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면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지금 그러한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혼자 하는 자녀교육은 한계가 있는 듯한데 일단 엄마에 대한 마음의 소진과 체력의 소진이 있음을 알고 지친 자신에게 재충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 안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에너지를 보충해야 아이에게도 좋은 기운을 나눠줄 수 있습니다.

 

스피드 힐링법 2가지를 소개합니다.

1. 먹는 것이 최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엄마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음식을 꼭 챙겨 드세요.

2. 하루에 잠깐이라도 어머님이 좋아하는 인기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하나를 정해 원하는 시간에

 다시 보기를 설정해 잠깐이라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에게는 충분한 애정과 한계설정에 대한 명확한 양육 코칭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아이들도 애정에 대한 절대량 부족이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제가 직접 관찰한 것이 아니고 글로만 전달을 받아 정확한 가정환경을 모르겠지만,

첫째가 동생을 괴롭히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하셨는데, 일단 둘째도 그 모습을 학습해 막내에게 하는 것 같고, 둘째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첫째의 동맹자가 되어 막내를 괴롭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야 형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첫째 아이가 부모님의 기쁨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주세요.

엄마는 우리 00이가 엄마 말을 잘 들을 때 참 기쁘고 고마워!’

엄마는 우리 00가 참 대견하고 사랑스러워~’

형제간의 다툼은 큰 아이가 풀리면 동생은 자동적으로 풀립니다. 큰 아이가 받은 상처가 크다면 아이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품어주세요. 그래야 형제 관계도 자연스럽게 풀어집니다.

 

첫째 아이의 것을 존중해주고 있는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자녀가 많다 보니 첫째의 허락도 없이 동생들이 첫째의 공간을 침범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는지, 동생들이 첫째를 존중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00아 형 방에 들어가려면 형에게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야

형에게 허락을 받고 하는 거야?'

아이들에게 가정 안에서 함께 지켜야 하는 규칙과 허용하는 방식이 아닌 한계를 설정하셔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지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형제가 한 자전거를 놓고 서로 타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순서를 정해서 탈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하여 빌려 쓰는 원칙이나 요청하는 방법들을 알려주시면서 가정내 규칙들을 만들어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폭력은 절대로 쓰면 안 된다고 가르쳐주세요. 아이들 마음속 선한 마음을 건드려주세요.

그렇게 때리면 동생이 아플 것 같은데.’

동생이 진짜 맞았으면 좋겠니? 정말 그래?’하고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주시고, 성내지 않고 앙갚음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생각하도록 선한 마음이 있음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하다 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츰 싸우는 횟수도 줄어들고 사이좋게 지내려는 노력이 보일 것입니다.

 

특히, 도벽이 있는 아이에게는 대체 왜! 어쩌다가! 이러한 못된 일을 하는 것일까요?” 하는 생각으로 걱정이 크실 텐데요.

어린아이들처럼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 못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훔치는 행동은 만5~8세 사이에 나타나다가 점점 줄어들게 되는데. 10세 이후에도 훔치는 행동이 계속 나타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을 이런 행동을 할까요?

1.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에서 보상받고 싶다.

한마디로 관심을 끌거나 물질로 대리 만족을 느끼기 위해 물건을 훔친다고 보면 됩니다.

부모와의 관계 또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 하거나 불만족스럽게 여기는 아이는 도벽을 통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심리적 동기가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음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려고 하는 것이지요. 또한, 훔치는 행동을 통해서 부모의 주의와 관심을 끌려고 하는 심리적 동기도 있는데, 이 경우 대개 부모의 지갑 또는 물건에 손을 댑니다.

 

2. 엄격한 부모에게 좌절감을 경험하는 경우

원하는 것이 있어서 말을 하면, 부모가 혼을 내거나 거절하는 경우 아이는 부모에게 원하는 것을 말해도 얻을 수 없다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게 되고, 엄격한 부모 아래서 이런 사실을 말을 하면 혼이 날까 두려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도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1. 흥분하지 말고 이유 물어보기!

자녀를 너무 심하게 비난하거나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너무 강압적이거나 강경한 태도는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 더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부모가 당황하지 말고 아이에게 왜 엄마의 물건에 손을 대는지 이유를 차근차근 알아내도록 합니다. 아이가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를 제공해주세요.

 

만약 자녀가 부모의 관심을 더 필요로 하는 것 같으면 자녀에게 더 관심을 주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삶을 더 통제하고 싶어서 하는 욕구를 보이면 용돈을 주고 자녀가 원하는 만큼 자유를 주어보는 것도 제안합니다.

 

2.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기!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물건을 훔치게 됩니다. 자녀들은 모든 욕구를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어서 부모로부터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질 때는 자연 남의 물건에 눈을 돌리기가 쉽습니다.

부모가 부족하게 해준 적이 없다는 주장을 해도 사람의 욕구는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자녀에게는 부모가 모르는 다른 욕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조사에서도 물건을 훔치는 아이들은 외롭거나 학교 또는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아이들은 평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단이나 기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3. 자녀를 계속 신뢰해야 한다. 자녀의 탓으로만 돌리지 마라.

만약 자녀가 부모 지갑에서 돈을 훔쳤을 때 개인적으로 너무 심한 말을 하면 자녀에게 돈을 훔친 이유만 더 강화시켜줄 위험이 있다.

"물건을 훔친 행동을 했다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너는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행동은 나쁜 것이다" 라는 것을 아이가 알도록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시 도벽의 충동에 빠지지 않도록 부모가 지갑이 눈에 뜨이지 않게끔 하는 등 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아이에게도 매일 또는 매주 단위로 용돈을 주어 가면서 스스로 용돈 사용 내용을 쓰게끔 해 보세요.

 

, 남편의 도움을 받으세요. 이런 상황에서는 부부가 합심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엄마가 작은 아이들 돌볼 때 아빠가 큰 아이와 놀아주면서 서운한 마음도 달래고 속마음을 충분히 읽어주면서 사회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진심으로 어머님을 응원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긍정의 마음 가득 담아 보냅니다.

파이팅~~^^

 

 


 


 

[원본글]

안녕하세요.저는 아이넷은 키우는 다둥이 워킹맘입니다. 아들셋.딸하나를 키우고요.그중 첫째.둘째 터울은 두살터울이 나는데요.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하루를 눈뜨는 동시 싸움으로 시작해 잠들기까지 싸움으로 마무리하는듯 합니다. 제가보는 첫째는 제가 안볼때면 둘째를 너무 심하다 할정도로 놀리고요.둘째는 첫째에게 징징대면서 대화하며 쉴새없이 놀아달라하며 숙제라도 첫째가 하고있으면 장난치며 방해하니 첫째는 주의산만 인데다 더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요ㅠ4살 막내는 이런 형들 틈에 끼어서 놀아 보겠다면 개구쟁이 마냥 마당을 활보하며..같이 뛰어본다지만 제가 또 안볼때면 첫째.둘째가 막내4살 동생을 엄청 괴롭히고 안보이는 곳에서 때리곤 하는듯 해요. 제가 혼자 독박육아로 아이 혼자 키우다보니 양육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지만 아이들 관계에서 첫째.둘째 사이에 서열도 정해지지 않은듯 하고 둘이 다툴때면 첫째.둘째가 위아래도 없이 주먹이 오고가고..정말 어이가 없을때가 많아요. 솔직히 때려도 보고 달래도 보고 무관심도 해보고 보상제도 해보고 온갖 방법을 다해보았지만 이제는 소용이 없어요.근데 어느날인가부터 둘째가 9살인데요.도벽이 생기기 시작했어요.작년에 입학하면서는 심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이 제 지갑에 손을 대는데 손을 대고도 아니라고 딱 잡아 때는데 할말을 잊을정도예요ㅠ.ㅠ 혹여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 물건까지 손을 댈까봐.저는 그게 더 두렵고 무서워요.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하루하루 제가 피가 말라가는 느낌입니다. 둘째 거짓말에 자꾸 제가 넘어가주고 하니 거짓말 하지 않던 첫째도 점점 거짓말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 제가 너무 힘든 나날은 버티고 견디기에는 정말 힘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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