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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잠을 참으면서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는 아이
황화정멘토 2019.03.28 17:53조회 3400

안녕하세요 즐겁게살리님, 정말 고민되시겠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집중력이 너무 좋아도 당연히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지요...

주변에서는 부럽다고 하지만 어머님은 정말 고민이 깊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균형 잡힌 것이 좋으니까요^^

우선 6세라면 스스로 약속을 지키고 이행하기는 너~무 이른 시기입니다.

저는 중학생 딸에게도 숙제 시키고 학원 보내려면 5분마다 이야기해야 하는 걸요 ^^

 

미래를 조망하고 무언가를 위해 행동을 조절하는 것은 전전두엽의 일입니다. 발달 심리학으로 보자면

전전두엽이 완성되는 시기는 남자의 경우 20대 후반이거든요^^

물론 어머님 말씀대로 성장하는 도중에 연습하고 훈육해서 잘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엄마의 몫이지요.

 

잠을 참는다고 하셨는데 밤에 잠드는 것을 의미한다면 아이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습관을 바로잡는 게 중요합니다.

 

1. 좋아하는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블록놀이든 게임이든 놀이터 놀이든 미리 시작하기 전에 항상 아이와 약속을 하시고 알람을 함께 맞추세요.

알람 소리가 울리면 일어나서 주변 정리하기, 놀던 친구들과 인사하기, 손 닦으러 가기 등과 같이

행동 약속을 하고 정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온화한 얼굴로 약속시간이 되었음을 알리시고

아이가 일어나거나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

처음에는 안 지키려고 하겠지만 열흘 이상 지속되면 알람 소리와 함께 아이가 일어날 것입니다.

사실 좀 군대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냥 엄마 말로는 잘 안 듣기 때문에(특히 아들들은ㅠㅠ) 알람 소리와 같은

약속 시간이 다 되었음을 알릴 수 있는 확실한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2. 아이가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잠자기 최소 한 시간 전부터는 TV 및 컴퓨터 등 미디어 매체 끄기, 정리하기 등으로 모든 가족이 함께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빠는 안자는데 아이 보고 자라하면 더욱 잠자리에 들려 하지 않을 겁니다.

가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잠을 자는 공간에 아이의 주의를 끌만한 것들은 다 치우셔야 합니다.

 

3. 아이가 잠을 자려 하지 않는 심리적인 이유가 혹시 있는지 살펴보세요.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말씀하신 건 아닌지, 부모님께서 맞벌이라

아이가 더 엄마랑 있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집중하는 모습일 때 칭찬을 많이 하신 것은 아닌지,

스트레스가 있는지 등 마음에 어떤 생각이나 기분이 자리하고 있는지 물어보시거나 관찰 및 추리로 파악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저희 아들은 5살 무렵 네발로 놀이터에서 뛰어다니는 것이 신기해서

주변에 몇 번 말했더니 어렸을 때 어디 가나 네발로 기면서 뛰려 해서 애를 먹었습니다.

스스로는 칭잔이라고 생각해서 그 행동을 반복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기뻐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그런 행동의 반복으로 자부심을 높이려고 하기도 하지요.

 앞으로는 무엇에 집중 했을때 보다 제시간에 잠을 잘때 안아주고 뽀뽀하여 칭찬해 주세요.

 

4. 잠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는 책을 읽어주세요.

   < 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 라는 책처럼 왜 잠이 중요한지 잘 설명해 주는 책을 잠자리에서 계속 읽어주셔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사실 아이를 키우는 일에는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어머님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 집중력이 유난히 높다는 것은 영재일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부러워 하시는 거지요.

  학습이나 다른 활동에서도 남다르다면 영재테스트를 한 번 받아보세요 ^^ ))

아이와 행복한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어머니~
 


 

[원본글]

6세 남아 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것에 빠지면 집중력이 엄청나요. 그래서 잠을 참고 놀려고 해요. 다른 부모들은 이런 아이의 성향이 부럽다고만 하는데, 저는 합리적으로 시간관리를 하고 약속을 스스로 이행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하나에 빠지면 자꾸 이런게 반복되어 걱정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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