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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뭐든지 혼자 하지않고 부모랑 하려고만해요
김현경멘토 2019.06.11 00:37조회 2520

안녕하세요~공감 멘토 김현경입니다.


엄마랑만 놀려는 아이를 보며  언제,어떻게 놀이 독립을 시켜야하나 많은 고민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유아기 시기에는 이런 행동 특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몇가지 원인들을 살펴본다면..

 

1. 애착형성의 문제일 수 있어요.
 만36개월이 지나면  본인이 생각하고 계획한대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충분히 본인 생각을 인정받으면 주도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때쯤부터 엄마와 떨어질수 있는 독립성도 생겨나게 되지요.
하지만 이 주도성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그 이전의 부모와의 정서적 친밀한 유대감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바로 안정적 애착 형성인데요.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면 엄마가 아닌 세상  밖으로  나왔을때  믿을 만한 곳이라 느끼며 안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엄마가 옆에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행동이 생겨나게 되는것이지요.

 

2. 기질적으로 다른 아이보다 좀더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일 수 있어요.
아이의 기질이 조금더 섬세하다면 그것 또한 인정해주세요. 엄마의 사랑을 좀 많이 오래 필요한 아이일수있습니다.
자주가는 놀이터나 키즈카페라 할지라도 집이 아닌 다른환경에 다시 놓여졌을때 불안감이 생길수있습니다.

좀더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주어야합니다.
새롭고 낯선 환경과 경험에 다소 적응하는 시간이 걸릴수 있고, 그것을 안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을때 독립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3. 부모의 양육태도는 어떠신가요?
 부모들은 가끔 아이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못 미더워하거나 위험하다고 느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부모가 대신 해준다거나 아이가  도와달라고 의사를 표시하기도 전에 먼저 해결하여 아이에게 도전의 기회조차 뺏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이의 주도성을 막아 "나는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라는 모습으로 소극적이고 자신감

부족한 아이로 자라게됩니다.
우리 아이가 매사에 지나치다 싶게 소극적이고,  탐색하거나 모험하는 일을 꺼려한다고 느낀다면
내가 그동안 돌본 태도가 과보호 양육태도였나 점검해보고 그런 태도로 인해 아이의 불안감을 키운건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4.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강할 수 있어요.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놀이터나, 키즈카페에서도 엄마와 같이
있기는 하지만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아이가 엄마와 함께 즐겁게 놀이를 한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떠한 것들을 아이와 함께 해보면 좋을까요?

 

첫째. 아이에게 충분한 스킨십과 사랑의 욕구를 채워주세요.
어릴 때 애착형성이 건강하게 형성되지 않으면 아이의 마음에 불안이 쌓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몸은 자라지만 엄마로부터 분리되지 못한 아이가 될 수있습니다.
실컷 사랑 받으면 아이는 안심하고 엄마를 조금씩 놓아 줄 것입니다.

 

둘째. 집에서나 놀이터에서나 일정부분 엄마와 함께 노는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부모는 최선을 다해 아이와 놀아줍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안정을 느낄수있는 시간만큼 엄마가 놀아주며, 그 이후에는 엄마가 아닌 친구들이나 또다른 놀이를 하며 엄마와 분리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며 아이에게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지켜봐주세요.

 

셋째, 놀이를 할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스스로 선택할수 있도록하게 합니다.
부모가 권유하는 "인형놀이 할래? 자동차 가지고놀까?" 가 아닌 아이가 직접 주도하여 선택한 놀이에 엄마가 충분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어야 자기 효능감도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질문으로..
이모(여자)들에게는 잘 다가가지만 삼촌(남자)과의 대면은 어려워한다고  얘기해주셨는데요~
아이가 성인 남자를 무서워하고 경계하도록 두는것은 아이의 사회성 발달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인 남자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하나로 규정할수는 없지만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중에 그런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우리 아이처럼 새로운 자극을 대할때 겁을 내고 탐색시간이 길며, 낯선 상황에서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크게 불안감을 느끼기기도 합니다.
늘 함께 지내는 엄마의 모습과 다른 성인 남자의 큰 체력과 외모, 목소리가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이죠.

남자 어른에 대한 공포증을 이겨내는데에는 우선적으로 아빠와의 함께하는 시간을 차츰 늘려보는것입니다.
아이가 성인 남자를 무서워하고 낯설게 느끼는 이유는 아이가 아빠와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아빠가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부터 시작을 해봅니다.
이때 아빠는 아이의 잘못을 지적한다거나 훈육을 한다고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아이와 즐겁게 놀아주는 역할을 해주셔야합니다.
그런 시간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빠와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은  긍정적 경험으로 남아 남자 어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점차 줄어들겁니다.

 

아이의 변화는 작은 노력과 시간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부모가 다그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준다면 분명히 달라집니다.

아이의 독립성과 주도성을 키워주려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그 마음을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함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본글]

놀이터에 가든 키즈카페를 가든 호기심은 있는데 그 놀이를 엄마와 함께 하려고 합니다.. 제가 키즈카페에서 2시간동안 노는게 일상이예요 ㅜㅜ 어떻게 분리해서 혼자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모들은 보면 그나마 다가가는데 삼촌들응 보면 울고 방에서 아예 안나오고 과자도 받지도 않고 엄마한테 받아달라고 해요 ㅜㅜ 처음이라 어떻게 좋은 생각을 심어줘야 할지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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