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로그인 해주세요
닫기
 
RE:작은 애가 큰 애를 너무 이겨먹으려고 합니다
장소현멘토 2019.12.23 05:41조회 2893

    

 

어느 집이나 집마다 아이들은 싸웁니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도 형제자매와는 끊임없이 싸우죠!

우선 형제자매는 친구보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부딪치는 경우의 수가 훨씬 많고, 친구들과는 함께 놀기등의 목적을 공유하는 반면, 형제자매 사이에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아이들은 형제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모든 면에서 자신의 몫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죠.

동생에게 모든 걸 양보하는 맏이나 잘난 언니를 따라잡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동생, 재능이 뛰어난 언니에게 눌려 패배감에 사로잡힌 동생의 생각이나 삶에 대한 태도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언니든 동생이든 어느 한쪽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억눌리고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힘의 불균형은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존중한다’ ‘각자의 영역을 존중한다’ ‘갈등이 생기면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식으로 힘의 균형을 잡는 데 필요한 원칙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뒤 아이들을 대해주세요. 약한 형이나 누나, 언니를 보호해야 한다면 동생에게 네가 힘이 세더라도 손윗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해라고 강조해 알려주세요.

간식을 줄 때 맏이부터 주는 등 엄마 아빠부터 큰아이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둘째가 첫째를 무시하거나 때리는 등 잘못된 행동을 보이면 엄마는 둘째의 나쁜 행동에 집중하기보다 맏이의 마음을 달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왜 자꾸 언니를 괴롭혀?”라고 꾸중하기보다 이런, 동생이 놀려서 마음이 많이 상했지?”라고 큰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한 아이를 혼내는데 집중하면 아이는 ~ 엄마가 나만 상대하네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 반면에 피해를 입은 아이에게 집중하면 ? 엄마가 언니를 신경 쓰네. 다음에는 이러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공평함에 대해 알려줘야 과정을 통해 함께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6살, 7살 연년생 두 딸을 둔 맘입니다.

큰 딸은 동생이 태어나면서 오히려 살뜰하게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하는데요,

다행히 큰 딸은 전반적으로 또래에 비해 모든 것이 빨라 짠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작은 아이는 크게 고집부리거나 힘들게 하는  아이는 아닌데

유난히 언니를 이겨먹으려고 해요.

아직도 작은 아이는 잘 때 제 옆에서 자면서도 엄마도 양보 안 하고,

당연히 한 살 많은 큰 아이가 작은 아이보다 더 빠르고 잘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아무도 뭐라고 이야기를 안 하는데 혼자서 언니보다 뭐든 잘 하려고 애를 쓰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큰 아이도 그게 스트레스가 될 것 같구요.

큰 애가 뭘 잘 한다고 저나 애들 아빠가 크게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데

대체 왜 그럴까요.

저는 자매 없이 자라서 둘이 세상에 둘도 없는 자매로 키우고 싶은데

저러다 자라면서 둘 사이가 점점 멀어질까 벌써부터 염려가 되기 시작하네요.

작은 아이는 도대체 왜 언니를 못 이겨먹어 안달일까요? 이럴 때 저는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 0
613개 (5/31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율이네
2961
2019.12.04
박영임멘토
3050
2019.12.06
후리스
3162
2019.11.28
권성원멘토
3499
2020.01.01
까칠킴
2742
2019.11.26
김은미멘토
3322
2019.12.18
힘세고날센돌..
2848
2019.11.26
김수민멘토
3035
2019.12.20
도담어무이
29
2019.11.20
윤미경멘토
9
2019.12.29
노브레끼
13
2019.11.12
윤미경멘토
4
2019.12.29
삼둥이맘82
4
2019.11.09
김은미멘토
6
201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