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로그인 해주세요
닫기
[심리/인성] 우리 아이 스마트기기 이용, 괜찮을까요?
김수민멘토2020.05.18조회 3684

요즘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영유아기때 스마트기기에 가급적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자녀의 발달상 좋다는 사실은 대부분 잘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알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라는 푸념과 자책이 섞인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스마트기기가 없던 시절의 부모님들이 어떻게 온종일 육아를 감당할 수 있었을지 상상이 안 된다는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카페에서, 가정에서, 승용차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를 통해 동영상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미 모두에게 익숙한 풍경입니다. 

요즘같이 집콕생활을 이어나가며 온종일 아이와 생활하다 보면 스마트기기에 더 오랜 시간 노출시키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스마트기기를 주게 되는 이유를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부모가 다른 집안일을 하거나, 잠시 쉬기 위해, 다른 가정에서도 다 보여주니까,

아이가 재미있어하니까 등을 꼽게 됩니다.

  

3세는 인간의 뇌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인간의 뇌는 크게, 대내변연계(감정의 뇌), 대뇌피질(이성의 뇌), 뇌간과 소뇌(생명 유지의 뇌)로 구분지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3세 정도가 되면 대뇌피질이 발달해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를 통제할 수 있는 대뇌피질(이성의 뇌)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대뇌피질(이성의 뇌)이 잘 발달해야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시기 대뇌피질이 잘 발달되지 않으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감정 등을 조절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실제 미국의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스마트기기 등에 노출된 유아의 경우, 언어 발달, 정신통제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의 뇌 발달 속도가 기준치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아스마트폰증후군은 6살 미만의 영유아가 스마트폰의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우뇌가 발달해야 하는 시기에 좌뇌가 과도하게 발달하여 좌뇌와 우뇌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육아의 도구로 스마트기기가 지나치게 활용될 경우에, 아이들은 직접 경험해야 할 다양한 경험들을 스마트기기로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스마트기기에 점점 더 과의존하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 부모와 교감하고 주변의 환경에 반응하고 인간이 되기 위해 안감힘을 쓸 때마다 대뇌피질 속에서 폭발적으로 시냅스가 가지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창의적이고 절제력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스마트기기에 대한 노출을 가급적 늦추고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의 뇌는 동영상의 속도를 모두 따라가며 정보를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스마트기기를 쥐어주고 동영상을 보여줘야 한다면 아이 혼자서 영상을 보도록 두기보다 함께 보며 적절한 표정, 몸짓, 언어 등의 반응과 질문 또는 내용과 관련된 대화를 나눠주시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러한 순간순간이 아이들에게 흡수된 시청각적 자극이 사고로 이어지는데 도움을 주는 다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