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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초보 엄마, 양육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
박정미멘토2021.07.29조회 369

QUESTION

 

결혼 7년 만에 어렵게 시험관으로 아이를 낳았어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이였기 때문에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쁘던지요. 그러나 그 감격도 잠시 육아는 제가 상상한 것 그 이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만 낳으면 모든 걱정이 다 사라질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키우는 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였다는 걸 날마다 깨닫게 되네요. 너무 귀하게 태어난 아이였기 때문에 내가 너무 힘든데도 다 참고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고 행여나 아이가 상처받을까 조심하게 돼요. 그런데 저의 스트레스는 점점 쌓이죠.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는 것 같은데 저는 너무 힘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육아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SOLUTION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그 마음 상상만 해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아이를 갖고 싶다는 열망이 얼마나 크셨을지 생각해 보니, ‘아이만 낳으면 더 이상 아무 걱정이 없을 것 같았다라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요. 그러나 막상 맞닥뜨린 육아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기에 더욱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육아가 힘들다는 그 느낌이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살펴보면서 해결방안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1. 육아는 신체적인 에너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육아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것이 몸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2시간이 멀다 하고 우는 아이 때문에 잠도 못 자는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클수록 신체적인 움직임이 많아져서 그런 아이를 따라다니느라 또 힘들고 지칩니다. 육아는 신체적인 피로도가 엄청 심한 일입니다. 겉보다는 속이 곯는 일이지요.

내 몸이 힘들고 지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어느새 온몸의 마디마디가 쑤시는 자신을 발견하며 서러움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때, 참으로 애쓰고 있는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고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틈나는 대로 홈트레이닝 영상이라도 틀어 놓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자신의 몸을 관리해 주시기를 권합니다. 집안일 좀 미뤄두어도 괜찮으니 아이 잘 때 같이 푹 주무세요. 엄마는 철인이 아니니까요.

 

2. 육아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매우 큽니다.

육아는 그 누구도 연습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조카를 키워보았다고 해도 내 아이를 키우는 것과는 또 다르지요. 내 아이는 전적으로 내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은 매우 큽니다. 아이가 왜 우는지, 무엇을 원해서 저렇게 조르는 건지, 무엇이 불편해서 짜증을 내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기에 답답하고 속이 상합니다. 내가 이렇게 무능한 사람이었나 싶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아이가 나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괜찮습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누구나 처음 해본 일은 미숙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시행착오를 거치며 잘 성장해 갈 것입니다. 아이도 부모도 처음입니다. 함께 소통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의 자세로 서로 모르는 것은 배워가며 해나가는 것이지요. 서로로 인하여 행복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3. 육아는 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소외감이 큽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부모는 너무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다가오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대화할 상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업 육아를 담당하는 양육자의 경우,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하고, 아이가 조금 커서 어린이집에 보내도 그 사이에 밀린 집안일을 하다 보면 누구를 만나 한가한 시간을 갖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친 마음을 나눌 상대도 없이 혼자 아이를 돌보며 배우자에 대한 원망의 마음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예전에 활발히 교류했던 사람들과의 관계 단절로 인한 소외감이 더 크게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혹시 그 소외감으로 인해 많이 힘드신가요? 가족을 위해 아이를 위해 투자했던 시간의 10분의 1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 부부만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소통의 길을 여시기를 바랍니다.

 

4. 육아는 경력의 단절에서 오는 무기력감이 큽니다.

활발한 직장 생활을 해오던 분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직장에서 많은 성취를 이뤄왔고 기질상 외적인 활동에서 보람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육아로 인하여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의 충격은 큽니다. 집에서 아이만 키우는 자신이 왠지 초라해 보입니다. 다시는 회사로 돌아가지 못할 것만 같은 두려움도 일어납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아이를 잠시라도 봐줄 수 있는 조부모와 같은 가족이 있으면 더 좋겠지요.

그러나 그럴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것에 맞게 마음을 잡고 방법을 찾는 것이 내 삶을 더 건설적으로 만드는 길입니다. 한 아이를 키워내는 데에 내 인생의 몇 년을 투자한다고 생각해 주세요. 세상 그 어떤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일 테니까요. 그리고 그 사이에 다시금 나의 커리어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건강하고 안정된 내면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은 잠시의 경력 단절로 인한 손해 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지금 위의 4가지 중에 어떤 영역이 자신을 가장 괴롭히시나요? 그 영역에서 자신이 갖는 감정을 충분히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가급적이면 배우자가 서로 한마음으로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 힘들 거야. 그럴 수 있어. 너는 그만큼 대단한 일을 하고 있거든. 내가 너의 그 힘듦을 알고 있어. 그럼에도 해내는 네가 대단하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욕구를 읽어주세요. 쉬고 싶으신가요? 위로받고 싶으신가요? 잠시의 휴식이 필요하신가요? 누군가를 만나고 싶으신가요? 잠시 육아를 마음에서 내려놓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 그래도 됩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가끔은 나 자신을 위해 뻔뻔해져도 됩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아이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는 당연합니다. 피할 수 없다는 맞닥뜨려야 하는 것이 지혜인 만큼, 육아로 인한 좌절과 욕구 충족의 적정선을 맞춰 지금의 시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이 또한 금세 지나갑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 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과 함께해요.

 

박정미멘토와 육아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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