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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7세 아이, 겸손을 가르쳐야 하나요
박영임멘토2021.04.28조회 365

 

 

QUESTION 

 

저희 7살 아들은 한마디로 잘난 척을 많이 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아는 척을 많이 한다는 것을 친한 친구 엄마들로부터 종종 듣거든요. 그런데 그런 말들이 긍정의 의미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집에서도 아는 척을 하고 잘난 척을 하는 모습들이 귀여워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해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 아이에게 나대지 말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지금부터라도 가르쳐야 하나요?  

 

 

 

친구들 앞에서 아는 척을 많이 하는 우리 아이,

친구들과의 관계가 걱정돼요. 



 

 

 

 

 

SOLUTION 

 

먼저 지금 이 또래 아이들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또래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지 발달이 왕성한 시기입니다. 질문이 많아지고,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아지죠. 지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본인이 아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고,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이런 아이들이 본인의 자존감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도 누구나 갖고 있는 욕구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본인이 아는 것을 말하고 예를 들어 부모든, 친구든, 형제자매든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거를 본인이 알고 있다는 성취감도 맛보게 되는 것이죠.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를 더 드러내고 싶어지는 것이며, 이것이 잘난 척과 아는 척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아이들은 사회화 과정에서 친구들과 관계를맺고 싶어하고 친구들이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본인이 유능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 하게 됩니다. 내가 유능한 존재이니깐 너희들이 나의 존재에 대해 인정해 주기를 바래. 그리고 그것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져.‘ 이것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인 것이죠. 

 

이런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 주세요. 이런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 아이가 어설프게 하는 잘난 척하는 행동이 귀여워 보일 수 있는 것이죠. 부모가 해야 하는 것은 아이의 이런 마음을 알아주고,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아도 너는 소중한 존재이고, 유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우리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존재만으로 소중하다는 말이 여기에서 통용되는 표현이겠죠. 이런 부모의 양육방식은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아는 척을 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하면 안 되고 겸손해야 한다고 하거나, 다른 친구들이 싫어하니깐 표현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은 칭찬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다른 아이들을 자신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한다고 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자신만이 돋보여야 하고, 다른 아이들과 경쟁에서 본인만 이겨야 한다는 경쟁심리가 과도할 때에도 부모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추상적 사고를 이해할 만큼 성숙하지 않습니다. 겸손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미성숙합니다. 그러니 겸손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이해시켜서 겸손하게 만든다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걱정으로 인해 우리 아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낮추고 조절하도록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것에 대해 인정해 주고, 격려하는 것이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주체적으로 세상을 배워나가는 것에 대해 뒤에서 든든히 지원하고 응원할 사람은 우리 부모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과 함께해요.

박영임 멘토와 육아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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