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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아이와 공감 어린 대화를 해주세요
박정미멘토2021.06.08조회 3743

 


QUESTION 

 

저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요. 아이가 7세 정도 되니까 자기주장도 제법 강해지고 요구 사항도 구체적으로 많아지는데 과한 것을 요구할 때도 많아요. 그럴 때면, 저는 최대한 아이에게 적절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고 그것에 맞는 기준을 제시해서 아이에게 맞는 선택을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이가 오히려 화를 내거나 삐져서 말을 하지 않더라고요. 저는 되도록 일관성 있고 단호하면서도 애정 어린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는 뭐가 그렇게 불만인 걸까요? 

 

 자기 주장이 강해진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SOLUTION 

 

말씀하신 대로 7세 정도 되면 아이들은 자기주장도 강해지고 나름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이뤄내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부모 말도 잘 듣던 아이가 부모 보기에는 억지 같은 것을 쓰며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하지요. 아주 정상적이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7세는 주도성의 절정에 이르는 시기이고 근면성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고 계획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하고 싶어 합니다. 이러할 때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적절한 기준을 가지고 성취해갈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런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칭찬해 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는 자신이 선택하고 이뤄가고자 하는 일에 대해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경청해주고 성취해갈 수 있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의 그 선택이 부모가 보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될 때,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그건 잘못된 선택이라는 지적을 먼저 하기 쉽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은 이해가 되지만 자기 생각이나 마음이 무시되었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상합니다. 아이 나름대로는 꽤 고민하고 생각하고 스스로 기특하다고 생각하며 얘기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7살 아이가 해낸 생각이 때로는 얼토당토않고 자기중심적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또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상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지요.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사고라 할지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무언가 시도하려는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아이의 발달 특성을 이해한다면 아이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부모도 이해할 수 있고,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게 생각하고 계획하고 해내려는 의지 자체만으로 기특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시고 인정해 주세요. 
~ 그런 생각을 했구나~ 그럴 수 있겠네~ 많이 고민하고 생각한 모습이 보여 대견하다~”라는 식이죠. 이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한 것에 대한 존중이자, 아이의 마음에 대한 인정이 됩니다. 이러한 인정은 아이로 하여금 어떠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취하려는 의지를 강화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자라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부모님 보시기에 조금 억지라고 생각이 되거나, 너무 한쪽만을 보고 한 결정이라고 생각되면, 그런데 엄마가 하나 조금 염려스러운 게 있네. 만약에 그렇게 할 경우, 엄마는 ~~~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말해주세요.  

 

부모는 흔히 이런 경우에, 앞의 말은 없이 그건 그게 아니야! 이런 것도 생각해야지! 그건 말이 안 돼!!”라고 하면서 아이의 결정이나 선택을 무시해버리곤 합니다. 물론 부모는 무시하려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지요. 이러한 반응은 아이에게 자율성과 주도성이 무시되었다고 느끼게 합니다. 부모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이 되어도 수긍하기보다 자기 생각이 맞는다는 것을 끝까지 고집을 피우며 관철하려 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율성 욕구를 채우려는 반론인 셈이지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바로 부모의 말에 수긍하는 듯한 모습의 아이도 있으나 이 또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할 뿐 오히려 아이가 기가 죽게 하여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결국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되게 하는 것이지요. 

 

 

부모의 사소한 반응의 실수가 아이의 자율성을 빼앗고,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로 하여금 주도적이고 근면하기보다는 수동적이고 피상적으로 만들 수 있고요.

아이의 잘못된 결정이나 선택을 지적하고 고쳐주려고 하기보다 먼저, 그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그 선택과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세요. 지적보다는 양방향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무엇을 고려하지 못했는지 생각하고 수정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율감이 높아지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후의 초등학교 생활에서도 멋진 근면성을 기르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독립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멋진 부모님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과 함께해요.

박정미 멘토와 육아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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