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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아이에게 협동심과 나눔을 가르쳐 주고 싶어요
이해진멘토2021.06.01조회 9607

 

 

QUESTION 

 

저희 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 때마다 매번 문제를 일으킵니다. 장난감을 함께 공유하면서 놀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어김없이 싸움이 벌어져요. 장난감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친구와 함께 놀기를 거부하거나 놀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자기 혼자 독불장군처럼 행동하거든요. 장난감을 친구와 나누는 거라고 말해 주거나 순서를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아니야라고 소리 지르면서 울거나 떼를 써요. 아이에게 협동심과 나눔을 잘 가르쳐 줄 방법은 없을까요?
 

 

 

 친구들과 장난감을 나눠 놀기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
협동심과 나눔을 기를 방법 없을까요?



 

 

 

 

 

 

SOLUTION 

 

아이들의 놀이는 양육에 있어서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부분이지요. 소근육과 대근육을 사용하면서 신체적으로 쑥쑥 자라게 해 주는 것은 물론, 사회성을 키우고 건강한 방법으로 질서를 배울 수 있게 해주는 너무나 중요한 기회이니까요. 질문 주신 양육자분의 아이는 그러한 놀이의 상황에서 질서도 안 지키고 장난감을 나누는 것도 무시한 채 독불장군처럼 행동하고 있으니 양육자분께서 얼마나 마음이 안 좋으실까 싶네요.

이런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지는 것을 싫어하고 누군가가 자신보다 우월한 상황에 있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또한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이 심하기 때문에 장난감을 친구에게 양보하는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다는 생각에 상처를 받게 되지요. 


네 살이라는 나이는 이 모든 상황을 조금씩 극복해 내고 사회성을 터득해 가기 시작해야 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지는 것을 받아들일 줄도 알고 나눔과 배려를 배우며 사회적인 규칙을 익히기 시작할 나이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 말은 달리 보면 아직 그러한 행동이 완성되지 않은 나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양육자분께서는 너무 걱정하거나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씩 올바른 훈육을 통해 가르쳐 주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요.
 

 

 

소유욕이나 승부욕이 강한 아이들이 친구들과 노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요. 다만 친구 관계에서 스스로 주도적인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활동성이 높고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뭔가 감정적인 부분이 건드려지면 울거나 떼를 쓰게 되는 것이지요. 

 

 

 



 

 

 

 

1. 마음이 잘 맞는 한두 명의 아이들과 놀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너무 많은 친구들이 북적거리는 산만한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자극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자신의 장난감에 더욱 집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내 것을 지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행동은 더욱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게 될 거예요. 

 

 

 

2. 처음부터 장난감들을 섞어 놓고 함께 놀게 하지 마시고 각자 자신의 장난감으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예를 들어 자동차 놀이를 한다면 친구들과 놀기 전에 각각의 자동차에다 친구의 이름을 붙여주고 각자 자신의 장난감으로 놀이나 게임에 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 주시라는 거지요. 먼저 분명한 자신의 소유권을 인정받을 때 아이는 안심하게 되고 비로소 친구들과 선선히 나눔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작은 장난감이라도 소유권이 뒤죽박죽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3. 노는 모습을 잘 살펴보시면서 게임의 룰을 잘 지킨 순간을 포착하여 칭찬해 주세요.  

 

이때  아이고 우리 아들 참 착하다.”라고 칭찬하지 마시고 게임할 때 순서를 잘 지켰네! 진짜 훌륭하다!!”라고 칭찬해 주세요.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노는 순간의 감각적 충만감이 아이를 너그럽게 만들어 줄 거예요. 이렇게 신나고 행복할 때가 작은 양보와 나눔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친구와 함께 작은 것을 나누도록 유도해 주시고 이러한 시도가 성공했을 때도 앞서와 같이 충분히 칭찬해 주세요. 

 

 

4. 만일 너무 많이 울고 떼를 써서 놀이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면 아이를 친구들이 없는 장소로 옮겨 주시고 아이의 떼와 울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잠잠하게 기다려 주세요.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엄마가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시면 안 된다는 점이지요. 아이의 감정에 불을 붙이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아이의 울음이 가라앉으면 아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 주세요. 
“ oo! 친구들과 함께 놀려면 장난감을 나누어야 하고, 만일 나누기 싫다면 친구들과 더 이상 놀기는 어려울 것 같아.” 이때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시고 일관성 있고 여유 있게 행동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배려심이나 사회성은 말로 강요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랍니다. 아이가 마음에 안심이 되고 내 것을 충분히 보장받을 때 비로소 나누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친구들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서로 나누는 것이 자신에게도 좋은 일임도 알게 될 것이고요. 아이가 안전감을 느끼게 도와주고 조그만 시도도 격려해 주시는 것, 그리고 기다려 주시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이 양육의 만병통치약인 듯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 고민카페에 맡겨주세요. 

이해진 멘토와 육아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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