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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해진멘토2021.05.13조회 820

 

QUESTION 

 

저희 아들은 벌써 여섯 살이나 되었는데 엄마와의 약속을 밥 먹듯이 어겨요. 분명히 스마트폰 10분만 놀겠다고 약속을 했던 것도 언제 약속했냐는 듯이 어기고요. 어질러진 장난감을 치우겠다고 약속을 하거나, 간식을 동생과 똑같이 나누어 먹자고 약속을 해도 매번 대답만 잘하고 결국은 약속을 어긴답니다. 약속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는 건가 싶기도 하고 기본적인 사회성이 떨어지나 싶기도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SOLUTION 

 

아이와 손가락을 걸고 단단히 약속을 해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고 매번 떼를 쓰거나 약속을 어겨 버리면 양육자 입장에서는 난감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아이들과 약속을 하기 전에 양육자께서는 여러 면에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고려해서 이루어진 진짜 자발적인 약속이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많은 경우 양육자가 아이에게 관철 시키고 싶은 사항을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이가 확실히 자기의 의지로 약속한 것이 아니라면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억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약속은 피하시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내 것을 빼앗기는 경험으로 이어지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분명히 잘못된 태도를 고쳐야 하기 때문에 아이와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예를 들어 친구들의 장난감을 빼앗거나 놀다가 다툰다거나 하는 행동을 바꾸기 위해 약속을 하는 경우 말이에요. 이런 경우 아이가 양육자와 분명한 약속을 한다 하더라도 약속을 정확하게 지키기는 몹시 어려운 게 당연합니다. 일정한 사고와 행동의 패턴을 거쳐서 나오는 결과가 바뀌려면 아이의 사고체계가 바뀌어야 하거든요. 그를 통해 행동 패턴까지 바뀌어야 하는 거고요. 
그러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어른들도 자기가 하던 행동과 사고의 패턴을 바
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따라서 아이에게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아이가 약속과 다른 행동을 하면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세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나서는 ㅇㅇ이가 엄마에게 잘 치우겠다고 약속을 했던 거 기억나니?”라고 질문하시고 아이의 대답을 듣고 나서는
 약속을 지키는 게 쉽지 않지? 장난감 놀이 끝나고 빨리 간식을 먹고 싶어서 그랬던 거야?”라고 이유를 물어봐 주세요. 
아이의 대답에 따라 상황에 대한 타협을 해 주시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장난감 놀이하느라 배가 많이 고팠겠구나. 그러면 우선 우유 한 잔만 마시고 엄마랑 같이 장난감 치워보자.”라고 말씀해 주시는 거지요. 
그러면 아이는 타협점을 찾아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양육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TV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을 통제하는 건데요. 앞서 사례자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10분만 보자, 20분만 보자라고 약속을 해도 잘 안 지켜지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 그럴 때도 아이의 상황을 알아주세요. 예를 들어서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직 안 끝나서 약속을 지키기 힘든 상황이라면 프로그램 시간을 확인하고 약속 시간을 늘려주시면 되고요. 만일 약속으로 인해 스트레스받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해 주시는 방향으로 타협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칼같이 약속을 지키기를 원하시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약속을 지키는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적절히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약속은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이고요. 따라서 아이가 약속을 칼같이 지킬 수 있게 훈련시키려 하기 이전에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이 스스로가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게 도와주시라는 거지요. 양육자의 끝없는 인내심과 되풀이되는 연습을 통해 아이는 적절히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약속도 잘 지킬 수 있는 내적 에너지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과 함께해요.

이해진 멘토와 육아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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