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로그인 해주세요
닫기
나는 내 아이를 진정 이해하고 있는가?
부모공감2014.11.28조회 4656

우리는 참 쉽게 ‘이해한다. 라는 말을 사용한다. TV를 보다보면 패널이 다른 패널의 의견을 건성으로 듣고 잽을 날리듯이 ‘이해한다. 라는 말을 한 다음 그저 자기의 의견만 주구장창 떠드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처럼 이해한다는 말은 쉽지만, 실제 행동으로 남을 이해하기란 무척 어렵다.

  

그럼 부모와 자식은 서로 얼마나 이해하고 지낼까?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실패하는 데에는 몰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착각 때문이다. 여기서 착각을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내 아이는 당연히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부모가 일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착각이 결국 아이와의 관계를 망치게 한다.


 

일반적으로 ‘상대방이 어떨까?, 타인을 이해한다, 타인을 이해하고 행동한다.’ 이런 건 굉장히 노력해야 되고, 높은 수준이 필요한 부분이다. 즉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한 일이다. 내 자식도 마찬가지이다. 내 배속에서 나왔다고 부모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가뜩이나 요즘의 아이들처럼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서로 다른 방식의 가치관이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지낼 때에는 더욱 어렵다. 부모가 먼저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여야만,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조금은 다가오려는 시도를 하기에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

   

‘이해’라는 관점에서 요즘 아이들과 관계를 유지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내가 아는 걸 너도 알아야 한다는 식의 일방적인 주입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아이에게는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판단했을 때 이건 지금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이건 진짜 너한테 좋은 거다.’라고 제안한다고 해서 아이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자신이 이해를 받는다고 느껴져야 움직인다. 다시 말해 아이가 부모로부터 이해를 받는 느낌을 가져야만 움직이는 것이지, ‘정말 좋은 거야.’라는 말만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에게 이해받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상대방이 힘들다고 하는 것을먼저 알아주는 것이다. 남을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상대방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있음을 전달하는 간단한 말 한마디가 이해 받는 느낌을 갖게 할 수 있다.

   

그럼,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다가갈 수 있는 말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바로‘힘들지? “라고 물어봐 주는 것이다. 힘들지? 그런 다음에 아이들이 ’맞아요. 오늘 이래서 힘들었어요. ‘라고 말하면 ’아, 그랬어?”, “아, 그래서 힘들었구나.”라고 진심어린 공감을 해준 다음에 안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는 괜찮아.”혹은 “이제부터는 좋아질 거야.”라는 정서적인 격려와 지지를 해 준다면 아이 역시 안정감을 느끼고 마음을 열기 시작할 것이다.

이처럼 ‘이해’ 해야 아이와 공감을 할 수 있고, 공감이 이루어져야 아이와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