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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집중력 부족한 자녀의 행동 개선하기 I
부모공감2014.12.05조회 4531



  

우리 아이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집중력이 부족하다.” 부모님들이 이런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자주 있다.

 

“단 10분을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친구들하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있다”

 

“컴퓨터에 매달려서 아까운 시간을 다 보낸다”

 

“숙제를 제 때 제출하지 않아서 학점이 떨어졌다”

 

“게으르다”

 

“공부하기 싫어한다”

 

“학교공부에 관심이 없다”

 

“할려고 하지를 않는다. . .”

 

부모님들의 근심걱정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자녀들이 동기부여가 되어있지 못하다는 부모님들의 하소연은 좀 잘못된 말임을 상담을 해보면 알게 된다. 이런 학생들도 과도할 정도로 동기 부여가 되어서 매달리는 분야들이 있기에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매달려서 한다.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서 친구들과 채팅을 할때 보면 잠을 자지 않고 매달릴 정도로 깊이 빠져든다는 것이 부모님들의 대체적인 관찰이다. 동기부여 없다는 것은 책상에 앉아 학교과제물을 할 때 이야기이지 컴퓨터 게임할 때나 페이스북할 때 이야기는 아니다. 밤을 세워서라도 이런 것은 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녀들이 하고 싶은 것에는 동기부여가 되어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동기부여는 있으되 선택적이다.

 

마찬가지로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는 몇 시간을 집중해서 하기 때문에 집중하는 능력이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집중할 줄 알되 다만 선택적으로 집중한다고 보아야한다. 그래도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이런 경우 집중력 테스트(지능영역의 한 분야로 부분적 IQ테스트를 통해서 가능하다)를 해보면 상당한 집중력을 소유한 학생이라는 것이 드러나고는 한다.

 

자녀의 동기부여와 집중하는 행동(집중력에 문제가 없을 경우)은 이렇게 선택적이기 때문에 자녀가 이 선택적 행동을 생산적인 쪽으로 하도록 만드는 일이 부모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하겠다. “동기부여 부족하다,” “집중력이 없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 나면 이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의 성격적 특성을 공략하는 데는 비록 자녀교육에 전문지식을 갖춘 부모라 해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자녀의 행동의 문제로 바라보고 비생산적인 행동을 개선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면 접근가능한 몇 가지 방법이 드러나게 된다.

 

이런 경우 우선 부모의 대응방식이 중요해진다. 부모가 대신 해주기, 하라고 강요하기, 못한다고 벌주기, 또는 아이의 행동을 바꾸어보겠다고 아이를 겁주고 꾸지람하고 때로는 분노를 터뜨리는 일 등이 부모의 흔한 대응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을 택해서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긍정적인 쪽으로 개선을 하였다면 그 방식을 지속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개선이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으면 그 방법은 실효가 없음을 인정하고 그만 멈추어야 한다.

 

 

우선 자녀가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을 부모가 조장해주지 않았는지 둘러보아야 한다. TV 보는 시간, 컴퓨터게임, Facebook 하는 시간 등을 적극적으로 규제한 적이 없었다면 이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필자의 지금까지 상담 경험으로보면 이 문제는 가족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기에 상당한 고통을 감수할 각오가 필요하다. TV, 게임, chatting 시간을 대폭 줄이거나 없애고 나면 그 시간을 부모-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독서, 차분한 보드게임 등으로 대치하고 일관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이것은 부모의 행동 및 태도변화를 더 요구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부모가 지나치게 자녀가 할 일, 자녀의 책임영역에 까지 침범해왔다면 자녀는 학년이 올라가면서도 부모가 대신 해주는 일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적극적이고 학교공부 잘 했던 부모라 해도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자녀들이 중학교만 가도 대신 해주고 싶어도 해주기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3, 4학년에서 이미 부모가 대신 해주는 일은 멈추어야 한다. 부모행동을 “셀프-모니터링”해서 부모의 부정적인 자녀양육기술을 먼저 개선하도록 한다.

 

 

 

[출처] 하버드 카운셀링 센터 www.harvardcounselors.net

[알림] 본 칼럼은 HCC웹사이트의 칼럼을 편집한 것으로 그 내용과 길이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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