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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감정코칭 방법
부모공감2015.01.09조회 5244


Q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서로 싸울 때 감정코칭을 누구에게 해야 할까요?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서로 싸울 때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떤 아이에게 감정코칭을 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두 아이가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지 따로 방에 가서 해야 할지, 아니면 둘이서 해결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트맨 박사는 두 아이가 다툴 때 우선 더 격한 감정에 휩싸인 아이부터 감정코칭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아이에게는 “엄마가 네 말도 들어 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시간배분을 공정하게 해야지요.

 

혼자씩 해야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아이가 다툴 때 어른이 개입되면 아이들은 엄마가 누구 편을 드는가에 민감해집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1:1의 관계에서처럼 깊고 솔직한 감정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자칫하면 옆에서 끼어들거나 삐지거나 오해하거나 더 큰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좋은 예방법은 싸우든 안 싸우든 매일 하루에 약 5분씩만 따로 엄마나 아빠와 그날 있었던 일을 나누는 개별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너무 지쳐서 힘들겠지만 아이들은 하루 쌓인 감정을 정리하고 깊이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Q 물건을 던지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경우 경고한 후에 생각하는 의자에 앉히는데 이 때도 감정코칭을 해야 하나요?

 

<생각하는 의자>는 잘 실행하시면 매우 효과적으로 아이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멈추고, 흥분을 가라 앉히며, 다시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의자>를 잘못 실행하시는 예가 많습니다.

 

첫째로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역효과입니다. 시간은 아이의 나이에 곱하기 1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예를 들어 만 3살이면 3분, 만 네 살이면 4분, 다섯 살이면 5분 등이 효과적입니다.

 

둘째로 아이가 양육자나 아이에게 무서운 협박을 하거나 모욕감을 주거나 널 싫어한다는 느낌을 주면 역효과입니다. 아이가 잠시 격한 감정을 가라 앉히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서 다시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생각하는 의자에 앉게 하는 목표입니다.

 

 

Q 감정코칭을 계속하다보면 아이가 따라 오다가 힘들게 따라오지 않으면 화가 나는데 엄마가 화날 때 아이에게 ‘엄마 화났어’ 하고 말해도 되는지요?

 

감정코칭은 엄마가 쓴 각본대로 아이가 따라오게 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면서 아이가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바람직한 행동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만일 아이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아이가 미처 감정이 이해받기도 전에 엄마에게 이끌려가는 느낌을 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거부감을 보인다면 다시 감정으로 돌아가 “어떤 점이 어렵게 느껴지는지 말해 줄 수 있겠니?” 하고 물은 뒤 아이의 답을 충분히 듣고 나서, “그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구나”, “엄마의 제안을 들어볼래?” 또는 “이런 건 어떨까?” "이것과 저것 중에서 너는 어떤 것을 택하고 싶으니?" 하고 선택권을 줍니다. 하지만 자신이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분명히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한계를 명확히 그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임 기너트 박사와 가트맨 박사는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교사가 허용범주를 명확히 알려 주기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화가 날 경우, 스스로에게 ‘난 지금 무엇에 화가 나는가?’를 묻는 게 필요합니다. 심리학에서는 화의 정체를 ‘두려움, 상처, 또는 좌절’이라고 봅니다. 엄마로서 좌절감을 느끼는지, 아이가 엄마를 미워할까봐 두려운지, 아니면 어릴 때 자신이 받은 상처가 연상되는지? 등을 먼저 점검해 보세요. 아이에게 엄마가 지금 화났다는 표현대신 엄마는 이런 것이 걱정된다, 혹은 두렵다 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아이의 인격이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고도 엄마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는 엄마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네 생각은 어떻니? 하고 묻는 것도 아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아이에게 정말 진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최성애.조벽 교수의 HD행복연구소 - 감정코칭 카페  http://cafe.naver.com/hecoaching

[알림] 본 칼럼은 감정코칭 카페의 칼럼을 편집한 것으로 그 내용과 길이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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