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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기질을 파악하라
부모공감2015.02.02조회 4622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아이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은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얌전한 아이, 극성맞은 아이, 수다스러운 아이, 내성적인 아이.. 등등 이것은 성격의 차이일까요? 타고난 것일까요, 아니면 양육환경 탓일까요? 이것은 지난 150년간 심리학에서 큰 논쟁거리였던 주제 중 하나입니다.

자녀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보고, 두 번째로 아이의 발달단계를 보며, 세 번째로 아이의 환경을 봅니다.

 

기질이라는 것은 성격과는 조금 다릅니다. 성격은 Personality이고, 기질은 temperament입니다. 전혀 다른 뜻으로 30~40년 전부터 기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질은 쉽게 말해서 ‘감정적.행동적 양식의 개인차’ 또는 ‘외적 자극에 어떤 정서적(감정적)반응을 보이는가에 대한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질은 영유아기 때부터 나타나므로 유전적이며 생물학적 기반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질은 성격 발달과 사회생활 등에 영향을 미치며, 성인이 되어서도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됩니다.

토머스(Thomas)와 체스(Chess)라는 학자가 1977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고나는 기질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문화나 지역, 인종과 관계 없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순둥이형 (키우기 쉬운 아이)

- 전체의 약 40%

- 순응형이라서 대체로 키우기가 쉽다.

 

체제거부형 (키우기 어려운 아이)

- 전체의 약 10%

- 까다롭거나 자기주장이 강하여 고집이 세다.

- 창의력, 호시심, 모험심, 개척정신이 등이 높다.

 

대기만성형 (한 박자 늦는 아이)

- 전체의 약 15%

- 새로운 것을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뜸을 들이며,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을 만나면 일단 뒤로 물러선다.

- 새로운 경험을 선뜻 반기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노출된 후에 안심이 되면 받아들이고, 일단 받아들이면 싫증내지 않고 꾸준히 한다.

기질은 어느 것이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기질에는 각기 장단점이 있기에 어느 것이 좋거나 나쁘다고 논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진화론적으로 모든 유형은 사회에 필요합니다. 순둥이형은 사회에 안정을 가져다주고, 대기만성형은 안전을 가져다주며, 체제거부형은 혁신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기질은 아이가 원해서 갖게 된 것이 아니고 살아가면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나서 각각의 기질에 적합한 감정코칭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 (최성애.조벽 지음.  해냄)

[알림] 본 칼럼은 청소년 감정코칭 도서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그 내용과 길이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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