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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도둑질은 어떻게 대처할까?
부모공감2015.03.05조회 5973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몇 가지 일탈적인 행동 중 하나가 도둑질이 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경우 어린 시절 수박이나 참외를 흔히 말하는 서리한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많겠지만. 그때와는 다르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청소년 시기에 도벽, 즉 도둑질은 꽤 많이 발생한다. 아이들의 도벽에 관한 연구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Winnicott라는 학자는 “소년의 도벽은 사랑을 훔치는 것이다. 엄마를 훔치는 것이다.”라고 말을 했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도둑질은 결핍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의 도둑질은 행위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훔친 것을 나를 위해(갖고 싶은 것을 사는) 사용하는 반사회적인 도둑

2) 훔친 것을 내가 아닌 다른 친구를 위해 쓰면서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는 친구(인기) 도둑

3) 훔친 행위 자체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하는 영웅 도둑

4) 훔친 것을 들켜서 부모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관심 도둑

 

 

위와 같이 분류한 도둑 중 반사회적 도둑을 제외한 나머지 도둑은 빈곤과 직접적인 관련이 낮다. 이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훔친 물건이 아니라 친구로부터 또는 부모로부터의 관심이 고픈 그런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다 똑같은 도둑질이야! 라고 치부하면서 아이를 훈계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해결도 되지 않을 수 있다.

 

 

행위에 따라 아이의 도둑질을 대처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다.

 

 

먼저 훔친 것을 친구들에게 나눠줘서 인기와 관심을 얻는 인기 도둑과 영웅 도둑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너를 부러워하고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걸을 알려줘야 한다. 이런 의미를 아이들이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도둑질을 멈추게 된다.

 

 

두 번째로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 관심 도둑의 경우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을 더 달라고 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전보다 더 사랑을 표현해주면 해결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반사회적 도둑의 경우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형성된 반사회성을 고치기 위해서는 약간의 벌도 필요하고, 상담도 필요하고, 새로운 교정 또한 필요하다. 또 이런 아이들도 또래친구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훔치는 행위 또한 중단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 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고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각각의 특성에 맞는 대책을 주지 않게 될 경우 관심을 위한 도둑질에서 반사회적 범죄로 변해갈 수 있다. 획일화된 처벌만 능사가 아니다. 혼내는 게 목표가 아니라 도둑질을 안 하도록 하는 게 진정한 목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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