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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아이와 정서적인 소통을 해주세요
박정미멘토2021.11.04조회 2503

 

 

QUESTION

전 아이에게 충분히 사랑을 표현하고 기꺼이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아이와의 정서적인 교류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이와의 정서적인 교류,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


 

SOLUTION

아이에게 사랑을 충분히 표현하고 아이가 한 일에 대해 기꺼이 칭찬하고 격려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니까 당연하다고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정서를 충분히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아이와의 정서적인 교류를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1. 아이의 정서적인 표현에 담긴 마음을 읽어주세요.

아이는 다양한 정서를 표현합니다. 주로 웃음이나 울음, 징징거림, 삐침 등으로 드러나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웃을 때, “아~ 우리 00 밥 많이 먹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구나!”, “엄마가 놀아주니까 그렇게 행복해?”라든가, 아이가 울 때, “아~ 우리 00 배고프구나?”, “하고 싶은데 못해서 너무 속상하구나!” 등과 같이 아이의 감정 표현에 담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부모가 알아주었다는 생각에 안심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2. 읽은 마음에 맞게 욕구를 충족해 주시거나, 대안을 제시해 주세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지만, 그 마음에 담긴 바람이 있다면 그 바람을 수용해 줄 것인지 거절할 것인지에 대한 반응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배고픈 것을 알게 되었다면 밥이나 간식을 준비해 주어야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부모의 기준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시면 그 바람을 들어줄 수 없다는 사실과 그것을 대체할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아~ 지금 과자가 먹고 싶구나! 하지만 이제 곧 밥을 먹을 거라서 과자를 줄 수 없어. 과자를 먹으면 밥맛이 없어지거든. 대신 밥을 다 먹고 나면 과자를 줄게”와 같이 말해주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아이의 바람을 충분히 읽어줄 수 있고, 그 바람을 들어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지만, 들어줄 수 없는 바람이 있음을 알려주는 공감과 훈육의 과정이 모두 포함됩니다.

3. 엄마의 바람과 감정도 표현해 주세요.

흔히 아이와 정서적인 교류를 한다고 할 때, 아이의 마음은 읽어주고 감정을 수용해 주지만 정작 부모 본인의 감정과 바람은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바람은 나보다 윗사람, 나보다 힘이 있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아이가 나의 바람과 감정을 말해봤자 알겠나라는 생각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아직 어리고 아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모 자신의 바람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더 가치가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과 표현, 태도를 그대로 따라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2번에서 언급한 예처럼 “아~ 지금 과자가 먹고 싶구나! 하지만 이제 곧 밥을 먹을 거라서 과자를 줄 수 없어. 과자를 먹으면 밥맛이 없어지거든. 대신 밥을 다 먹고 나면 과자를 줄게”라고 말했다면 이어서 “엄마는 네가 밥을 잘 먹고 키도 쑥쑥 자라고 건강했으면 좋겠거든. 네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너무너무 행복해!”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지요. 어릴 때부터 이런 표현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는 어색하고 무안할 수 있지만, 정작 듣는 아이는 그런 부모의 표현에서 엄마와 더 깊은 정서적인 연결을 경험하며 안정감과 연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처럼 정서적인 교류라는 것은 아이의 행동이나 태도에 대해서 정서적인 단어로 반영하는 것만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감정이나 바람을 정서적인 단어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아이에 대한 비난이나 판단, 선입견이 담긴 대화는 피해야 하며, “나는~”, “엄마는~”, “아빠는~”과 같이 부모 자신의 마음을 I-message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대화는 지식적인 것을 나누기 위한 대화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상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모의 걱정과 염려를 기반으로 한 판단이나 훈계 등에 머물지 말고,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부모의 마음을 표현하는 대화를 통해 자녀와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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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 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키즈와 함께해요.

박정미 멘토와 육아 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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